새주인 찾는 쌍용차..역대급 기대작 J100 출격 준비
새주인 찾는 쌍용차..역대급 기대작 J100 출격 준비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5.12 15:30
  • 조회수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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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J100
쌍용 J100

새 주인 찾기에 몰두 중인 쌍용차가 역대급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하반기 출격이 예고된 상태다. 중형 SUV로 쌍용차 정통 DNA를 이을 기대작이다.

쌍용차는 작년 6월 당시 모기업 마힌드라가 지배권을 포기하는 악조건에서도 신차 개발을 해왔다. SUV 볼륨 시장인 중형 SUV J100이다. 2011년 단종된 카이런 이후 쌍용에서 11년 만에 나오는 중형 SUV다. 개발을 마치고 막바지 시험 주행에 나섰다. 앞서 공개한 스케치 이미지와 실제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과거 쌍용차의 무쏘 전통을 이어받는 디자인이다. 최근 쌍용차는 '토레스'라는 상표권을 등록한 바 있다. 실제 이 이름으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쌍용의 SUV 라인업은 소형 티볼리, 준중형 코란도, 대형 렉스턴이 전부였다. SUV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중형급 부재가 아쉬웠다. 개발비를 대거 투입한 코란도가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중형급 라인업 부재는 더욱 크게만 느껴졌다.

무쏘가 연상되는 디자인은 스케치 공개부터 좋은 반응이 이어진다. 직선 위주의 라인을 사용하고 C필러를 두껍게 디자인해 정통 SUV 분위기를 강하게 풍긴다. 트렁크에 부착된 스페어 타이어가 연상되는 후면 디자인은 쌍용만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의 사이드 미러는 플래그 타입으로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실내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모델을 우선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코란도, 티볼리에 적용됐던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렉스턴 수출 모델에만 적용되는 2.0L 가솔린 터보 탑재 가능성도 있다. 수출형 렉스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6kg.m의 힘을 낸다. 아직 국내 인증을 받지 않은 엔진이다.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에 적용된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등과 같은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도 대거 적용된다. 

차명은 ‘토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는 지난 1월 ‘토레스’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쌍용차 측은 “아직 차명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며 “토레스도 여러 후보군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현재 쌍용은 신차를 개발함과 동시에 새 주인 찾기에도 혈안이다. 쌍용차와 매각주관사는 이르면 이번주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인수까지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KG 그룹, 쌍방울, 파빌리온PE, 이엘비엔티가 인수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4개 업체 모두 지난 4일 예비실사를 마쳤다. 기업회생절차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신속한 진행이 필요하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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