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HEV에만 있는 특별한 이 기능
그랜저 HEV에만 있는 특별한 이 기능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11.23 09:00
  • 조회수 6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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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풀체인지를 거쳐 돌아왔다. 가솔린,LPG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출시 행사에서 “기존 그랜저 판매 데이터와 고객 수요조사 등을 통해 하이브리드 관심이 급증한 것을 파악해 하이브리드비중을 높이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 가교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기존 사용하던 2.4L 자연흡기 가솔린과 전기모터 조합을 버리고 1.6L 가솔린 터보와 전기모터 조합으로 진화했다. 이전 그랜저에 사용한 시스템과 비교해 성능과 효율 모두 개선됐다. 기존 2.4L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전기모터를 조합한 그랜저는 시스템 합산 총출력 200마력에 복합 연료 효율이 15.2km/L(18인치 휠 기준)였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전기모터를 조합한 7세대 그랜저는 총출력이 230마력으로 30마력 증가했다. 연료 효율 역시 18인치 휠 기준 18.0km/L로 상승했다.

기아자동차 K8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 K8 하이브리드

단순한 성능 변화뿐 아니라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아 K8 하이브리드와의 차별화에도 성공했다. 먼저 주행성을 높이는 E-모션 드라이브 적용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한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과속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흔들림을 저감하는 ‘E-컴포트 드라이브(E-Comfort Drive)’와 급가속 및 코너링 등의 빠른 조향 상황에서 다이내믹하고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E-Dynamic Drive)’로 이루어진다.

또 최신 모델인 만큼 꾹꾹 눌러 담은 첨단 편의장비도 눈에 띈다. 가장 특이한 점은 애프터 블로우 적용이다. 최근 애프터 마켓에서 많이 장착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에어컨 작동 시 발생한 응축수를 시동이 꺼진 뒤에도 말려 곰팡이 발생을 막는 기능이다. 애프터 블로우 기능은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기본 적용 품목 중 하나다. 현대기아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틀어 처음 적용된 기능이다.

현대기아의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2V 배터리 방전 보호 작동 스위치를 찾아 볼 수 있다. 대부분, 운전석 왼쪽 패널에 붙어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기존에 위치하고 있던 스위치를 삭제하고 트렁크 버튼에 통합했다. 외부에 달린 트렁크 열림 버튼을 30초간 누르면 스마트키로 도어를 열어 시동을 걸 수 있다. 기존에는 12V 리셋 버튼이 별도로 운전석 왼쪽에 달려 있어 방전 보호 기능이 동작한 경우, 수동으로 차 문을 강제로 개방한 후 버튼을 눌러야 했다. 신형 그랜저는 좀 더 편리한 방식으로 변화했다.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아쉬운 점도 있다. 내연기관 버전에서는 선택 가능한 2열 통풍과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빠졌다.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한 배터리 때문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은 4376만원이다. 세제 혜택 전 가격으로 정확한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인증을 마친 후 공식 가격이 공개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고객 인도 시점은 내년 1월부터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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