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풀옵션 6000만원 넘길까..세제혜택이 관건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풀옵션 6000만원 넘길까..세제혜택이 관건
  • 서동민
  • 승인 2023.07.23 15:00
  • 조회수 5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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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현대차 5세대 신형 싼타페 디자인이 기습적으로 공개되면서 출시 가격이 얼마나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레트로한 디자인과 한눈에 봐도 커진 차체 사이즈, 고급스런 내장으로 패밀리 SUV를 찾던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렌더링 이미지로 정확한 차체 사이즈를 알 수 없지만 3열 공간 확보로 전장이 늘어났음은 기정 사실화 됐다.


가장 관심이 높은 파워트레인은 아무래도 하이브리드다. 현행 싼타페와 쏘렌토의 지난해 판매량을 살펴보면 각각 47.3%, 71.7%가 하이브리드를 구매했다. 유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하이브리드 인기가 급상승한 영향이다. 전기차로 넘어가기 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파워트레인으로 하이브리드가 사랑을 받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현행 싼타페를 기준으로 기본 2.5L 가솔린 터보 모델보다 1.6L  하이브리드가 400만원가량 비싸다. 현행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풀옵션 4994만원이다. N2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개발비용 감축 덕에 쏘렌토보다 20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신형 N3 플랫폼 기반인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풀옵션은 5191만원이다. 친환경 기준 연비에 미달해 친환경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게 흠이다.  

 

 

신형 싼타페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최소 500만원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풀옵션 가격이 걱정이다. 플랫폼, 내·외관 디자인의 완전변경 그리고 차체 사이즈가 커짐으로 인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풀옵션 가격이 6000만원을 넘기느냐가 관건이다. 6000만원이 넘으면 한 체급 위인 팰리세이드 풀옵션 가격과 맞먹는다. 

 

 

신형 싼타페 풀옵션 가격이 5천만원대 중후반이 되려면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꼭 받아야 한다. 현행 싼타페는 하이브리드 전륜구동(2WD) 모델만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사륜구동(AWD) 모델은 정부가 정한 기준인 복합연비 14.3km/L를 넘지 못해 제외됐다.

 

신형 싼타페는 2020년 출시한 쏘렌토보다 개발에 더 오랜 시간을 쏟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개발 과정에서 경량화와 연비 개선으로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모델에도 친환경차 분류 기준을 충족했을 가능성이 있다.

 

완전변경으로 돌아온 신형 싼타페의 가격은 8월 10일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하이브리드 풀옵션 기준으로 5천만원대 중반을 기대해보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일까, 정답에 근접한 것일까.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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