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패스트(VinFast)가 생산하는 귀욤이 오프로더 전기차가 미국에서 내년 2만달러 미만에 판매를 할 것으로 보인다.
카스쿱스에 따르면 “미국 대형 딜러가 2만달러 미만의 빈패스트 ‘VF 3 EV’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라고 보도했다. 리스로 구입하면 7500달러의 전기차 세금공제까지 가능해 가격은 1만25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올해 6월에 공개된 VF 3는 베트남 시장을 위해 설계되었지만 디자인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 미국 시장에서 세컨카로 경쟁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빈패스트는 현재 미국 전역의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고 미국의 대형 딜러가 VF 3을 판매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빈패스트는 지난 10월 미국 딜러들과 두 차례의 회의를 주최하고 VF 3 의 실물 크기의 폼 모델을 선보였다. 약 100명의 딜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가장 큰 관심은 2만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스로 판매할 경우 7500달러의 EV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격이 1만2500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VF 3의 크기는 길이 3114mm에 불과하지만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 사양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내년 3분기에 베트남에서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실제 구입가가 1만달러대 초반으로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저작권자 © 카가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