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비어만, 현대차N 저렴한 고성능 소형차 나와야 대중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N 저렴한 고성능 소형차 나와야 대중화
  • 김태현
  • 승인 2023.12.12 14:30
  • 조회수 3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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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을 통해 전기차의 한계를 극복하는 고성능 자동차 능력을 입증했지만 8천만원대의 가격표로는 목표한 만큼의 판매고를 올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현대차 기술 고문인 알버트 비어만은 "합리적인 소형 고성능 전기차를 개발하는 것이 N 브랜드의 중요한 초점"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R&D 총괄 사장이자 한때 BMW M을 이끌었던 알버트 비어만은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을 발전시키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비어만은 외신 오토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작은 전기 N모델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작고 더 저렴한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이오닉5 N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모델을 출시 해야 한다는 얘기다. 합리적인 가격의 고성능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비어만은 "소형 전기차라도 지속적인 트랙 주행에 충분한 주행 거리를 충족하려면 800V 시스템을 장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N 차량이라면 15분, 20분이라도 트랙을 달리고 싶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소형 전기차가 채택하는 400V 시스템을 사용하면 전류가 두 배로 늘어나고 열 방출은 네 배로 늘어나 효율성이 나쁘다”고 덧붙였다.  i30N 같은 소형 고성능차라도 400V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이오닉 5 와 6가 현재 E-GMP 플랫폼으로 설계한 가장 작은 자동차라 현재 800V 충전이 가능한 소형 EV 플랫폼은 없는 상태다. E-GMP 시스템을 탑재 하기로한 기아 EV5, EV3등이 작은 차체에 400V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즉 N에 적합한 소형 전기차를 위해서는 2025년에 출시될 IMA 아키텍처가 필수적이다.

 

비어만은 기술 고문으로써 작은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상품기획과 연구개발 쪽에 계속 압박을 하고 있다"며 "B세그먼트에서 가능한 최대(성능)치는 얼마인지, 트랙에서 얼마나 달릴 수 있는지를 검증하라고 했고 현대차 해당 부서에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지만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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