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그랜저 주춤, G90 반토막…현대차 6월 6만987대 팔아
쏘나타∙그랜저 주춤, G90 반토막…현대차 6월 6만987대 팔아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19.07.01 16:06
  • 조회수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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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신형 쏘나타

현대자동차는 2019년 6월 국내 6만987대, 해외 31만772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7만87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 증가, 해외 판매는 10.1% 감소한 수치다.

1월부터 6월까지의 상반기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에서는 38만4113대, 해외 시장에서는 174만3498 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증가, 7.6% 감소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등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6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6만987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쏘나타(LF 1865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70대 포함)가 9822대 팔렸다. DN8만 따로 보면 7887대만이 판매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00대 포함)는 6652대 판매됐다. 기아 K7출시와 연말 출시 예정인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을 기다리는 수요 때문인지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아반떼 5654대 등 총 2만3563대가 팔렸다. 신형 쏘나타는 2달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 카에 꼽혔다.

RV는 싼타페가 8192대, 코나(EV모델 1325대 포함) 3634대, 팰리세이드 3127대, 투싼 2976대 등 총 1만8407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는 대기 고객이 밀려 있지만 북미 판매용 차량을 따로 모으기 위해 물량을 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소전기차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8배 이상 성장한 478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21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03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가 1853대, G70가 1382대, G90가 1166대 판매되는 등 총 440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기관J.D 파워에서 발표한 신차품질조사(Initial Quality Study, IQS)에서 현대차그룹이 상위권을 석권한 만큼, 견고한 품질을 바탕으로 소형 SUV 베뉴, 제네시스 브랜드 SUV 모델, 쏘나타 터보·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성공적으로 투입해 하반기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는 6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1% 감소한 31만7727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중국 및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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