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살 때 편의장치는..한국인의 압도적 통풍시트 사랑
신차 살 때 편의장치는..한국인의 압도적 통풍시트 사랑
  • 최민우 에디터
  • 승인 2020.01.1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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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를 구매할 때 가장 선호하는 옵션으로 소비자의 절반이 넘는 55%가 '통풍시트(열선시트 포함) + 열선핸들'을 택했다.

자동차 종합 미디어 카가이(carguy.kr)19일부터 4일간 유튜브 구독자(49천여명)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4500여명이 응답했다. 내용은 신차 구매시 선호하는 옵션에 대한 조사다. 1.통풍시트(엉뜨 기본) +열선핸들, 2.LED 헤드라이트 및 어댑티브 헤드램프, 3.내비게이션 연동 주행보조시스템(ACC), 4.어라운드뷰+HUD, 5.전동트렁크 등 다섯개 문항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오지선다 방식이다. 구독자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만 18~54세가 전체의 93%를 차지한다. 남성 비율은 약 95%유튜브 설문조사는 복수 응답이 불가능하다. 선호 편의장치를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한 통풍시트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한 통풍시트

1위는 예상 외로 통풍시트(엉뜨 기본) +열선핸들이 5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첨단 전자 기술이 적용된 옵션들을 가볍게 제쳐 이번 설문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한국인의 통풍시트 사랑은 수입차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중고가 트림에서 통풍시트가 없다고 불만을 털어놓는 고객이 상당수라는 것. 한국과 달리 북미나 유럽,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에도 통풍시트 선호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구독자는 바퀴는 한 짝 없어도 되지만 통풍은 있어야 합니다라는 충격적(?)인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응답자는 여름엔 덥고, 겨울에 추운 한국에서 해당 옵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언급했다. 그 밖에도 자동차에서 운전자와 가장 많은 접촉이 있는 곳이 핸들하고 자동차 시트다“, ”이 나라는 네 바퀴 달린 통풍시트만 있으면 됩니다.“ 라고 말해 통풍시트에 대한 지독한 사랑을 표현했다.이 쯤되니 통풍시트는 한국인에게 종교에 가까운 믿음 수준이다.

2위는 네비게이션 연동 주행보조시스템(ACC)23%의 지지를 받았다. 통풍시트에 밀린 첨단 주행보조 기술이 그나마 자존심을 지켰다. 한 구독자는 장거리 운전에 필수다. 한 번 써보면 마약처럼 계속 사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여러 구독자들이 입을 모아 주행보조시스템은 신세계!”라며 해당 옵션에 열광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될 주행보조시스템이 통풍시트를 제칠 날도 머지 않은 것일까?

운전 시야에 큰 도움을 주는 LED램프
운전 시야에 큰 도움을 주는 LED램프

 

3위는 LED 헤드라이트 및 어댑티브 헤드램프가 차지했다. 전체의 11%의 지지를 받았다. 한 구독자는 어두운 시골길에 LED램프는 정말 유용하다"라고 응답했다. 또 다른 구독자는 눈이 나쁜 운전자에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시인성이 중요한 운전에 대해 해당 옵션은 기본 안전운전 장비가 아닐까 한다.

4위는 어라운드뷰+HUD(9%)가 차지했다. 아직까지는 호불호가 갈리는 옵션이었다. 한 구독자는 “HUD는 편하긴 한데 시야가 좁아져 운전을 방해한다라고 언급했다. 다른 구독자는“HUD를 써본 사람은 다음 차 살 때 무조건 있는 차로 사게 된다.”라며 엇갈리는 답을 내놨다. 사람마다 다른 운전 습관이 이런 차이를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전동트렁크가 전체의 3%의 지지로 5위에 올랐다. 이 옵션도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았다. 한 구독자는 아이가 있는 집에는 필수!” 라고 응답했다. 수긍이 가는 해석이다. 또 다른 구독자는“SUV의 경우 전동 트렁크 필수!”라고 맞장구를 쳤다. 하지만 트렁크는 손으로 닫으면 된다라는 반대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설문에 이용된 유튜브 커뮤니티 설문조사 기능은 복수응답이 되지 않는 게 가장 큰 한계였다. 

위에 언급한 5개의 옵션은 사실상 모두 있으면 유익한 옵션이다. 문제는 이런  옵션을 추가할수록 구입 예산을 수 백만원 이상 훌쩍 넘는 경우도 다반사다. 옵션 선호 순위는 예비 신차 구매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최민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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