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우디코리아 전 사장..제네시스 유럽판매 임원 영입
[단독] 아우디코리아 전 사장..제네시스 유럽판매 임원 영입
  • 전한나 에디터
  • 승인 2020.11.23 16:47
  • 조회수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아우디코리아 사장인 도미니끄 보쉬..제네시스 유럽서 영입

제네시스가 아우디코리아 초대 사장을 지낸 영업 전문가 도미니끄 보쉬(55, Dominique Boesch)를 유럽 판매담당 임원(매니징 디렉터)으로 영입했다. 제네시스 유럽법인은 지난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문을 열었다. 제네시스 국내외 사업총괄은 정재훈(57) 현대차 부사장이 맡고 있다. 그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2년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도미니크 디렉터는 20년 간 아우디에서 영업통으로 일했다. 프랑스 영업담당 이사, 유럽 영업 책임자 및 한국, 일본, 중국의 판매법인장을 지냈다. 올해는 아우디 브랜드 글로벌 판매 전략 개발을 담당했다. 그는 "제네시스 유럽에 합류해 영광스럽다"며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디자인, 운동 성능, 진정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및 유럽 도로에 맞춘 드라이빙 경험을 통해 판매에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정신적 고향이며 이곳에 출시할 제네시스 모델들이 많은 유럽인에게 놀라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유럽 출시 시기나 모델 라인업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선 영국을 중심으로 이르면 2021년 상반기 출시한다. 

도미니크 영입은 애스턴마틴 유럽 영업을 맡았던 엔리케 로렌자나가 최근 유럽 제네시스 영업총괄 책임자로 선임된 데 따른 것이다. 로렌자나는 마세라티에서 7년간 근무한 후 가장 최근에 애스턴 마틴의 유럽 영업 책임자로 일했다. 또 아우디와 기아차에서도 근무했다. 잇단 해외 판매 전문가 영입은 제네시스가 유럽과 자동차 프리미엄 시장에 강한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예다. 

현대차는 2015년 제네시스를 단독 브랜드로 론칭했다. 이어 올해 4월 신형 G80과 GV80에 힘입어 처음으로 한 달 1만 대 판매를 넘겼다. 이후 10월까지 연속 1만 대 이상 팔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8월 장재훈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겸 국내사업본부장을 공석인 제네시스 사업 총괄로 발령했다.

장 부사장은 2018년 9월 정의선 수석부회장체제가 본격 출범한 뒤 역할이 커지고 있는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삼성자동차,GE코리아 등을 거쳐 정의선 회장이 2012년 현대글로비스로 직접 영입해 현대차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맡으며 승승장구했다.

전한나 에디터 carguy@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