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급물살…’IAA 모빌리티 2021’ 트렌드
전동화 급물살…’IAA 모빌리티 2021’ 트렌드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9.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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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EQ 더 뉴 EQE
메르세데스-EQ 더 뉴 EQE

최근 자동차 업계에 불어 닥친 전동화 바람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독일 뮌헨에서 7일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1’에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미래 모빌리티 전동화 전략을 쏟아냈다.

그동안 다소 더디게 진행되던 전동화는 2019년 테슬라 돌풍이후 한 번의 변혁기를 거쳤다. 테슬라에 자극받은 기존 자동차 업체들은 저마다 특성을 가미한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탄소제로를 향한 미래 모빌리티가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아직까지 충전 인프라나 높은 차량 가격이 걸림돌로 꼽히지만 빠르게 단점을 극복해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1’ 역시 전동화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70년 넘게 이어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대체하면서 장소를 뮌헨으로 옮기고 ‘모빌리티’라는 이름을 붙였다. 어떤 전략이 나왔는지 각 브랜드의 발표 자료를 종합해 보았다.

메르세데스-EQ 더 뉴 EQE
메르세데스-EQ 더 뉴 EQE

먼저 메르세데스-벤츠다. 벤츠는 내연기관 시대의 제왕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을 만큼 지난세기 시대를 이끌어 온 주역이다. 벤츠 역시 전동화에 적극적이다. 이번 IAA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기 콘셉트카를 비롯한 전기차 5종과 고성능 하이브리드 1종을 포함해 총 8종의 신규 모델을 공개했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얻은 모델은 단연 EQE와 EQB다. EQE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세단인 E클래스 크기의 순수전기차다. 전동화 시대 벤츠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성능을 담당하는 메르세데스-AMG 역시 AMG EQS와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E 퍼포먼스를 공개하며 전동화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BMW 신형 전기차 IX
BMW 신형 전기차 IX
BMW iX 실내
BMW iX 실내

벤츠의 맞수였던 BMW 역시 순수 전기차 iX와 i4 등 걸출한 순수전기차를 선보였다. iX는 BMW가 내놓은 순수전기차 중 플래그십을 담당한다. BMW X5와 유사한 크기의 SUV다. 더불어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i4도 공개했다. 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전기 모터사이클도 나왔다. BMW 모터라드는 CE 04 모델을 선보였다.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컨셉트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컨셉트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컨셉트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컨셉트

아우디는 완전 자율주행 전략 모델인 스피어(스카이, 그랜드, 어반) 순수전기 콘셉트카 3종을 공개했다. 세 대의 차량 모두 4단계 완전 자율 주행을 기반으로 설계돼 탑승 공간이 매력적이다. 과거 내연기관 모델이 주행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다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서는 이동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대차 IAA 참가
현대차 IAA 참가

국내 업체인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도 IAA에 참가했다. 현대차는 탄소 중립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생산, 운행, 폐기에 걸친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2040년까지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80%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힌 것은 물론 수소연료 전기차 역시 현재 1종에서 3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포트폴리오를 내놓으며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케이트보드형 모듈 제작과 자율주행과 관련한 30여개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전세계 자동차 트렌드는 이제 전동화 한 가지로 모아진다. 거스를 수 없다.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각국이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를 점차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힌 만큼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전동화 시대가 우리 곁으로 올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 쯤에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것이 불편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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