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즌 맞는 F1..리어윙 커지고 어떤 규정 바뀔까
새시즌 맞는 F1..리어윙 커지고 어떤 규정 바뀔까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1.17 09:00
  • 조회수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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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즌 새로운 F1 차량 (출처 = F1.com)
2022 시즌 새로운 F1 차량 (출처 = F1.com)

자동차 레이싱의 최고봉 포뮬러1(F1) 2022 시즌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역시 올해도 꽤 많은 규정들이 바뀐다.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

작년 시즌에는 총 22라운드로 펼쳐졌다. 올해는 한 라운드 더 늘어난 23번의 레이스를 펼친다. 바레인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아부다비에서 폐막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캘린더에서 빠졌던 호주, 캐나다 싱가폴, 일본 등의 추가가 눈에 띈다. 사고 위험이 높아 전문가들과 선수들의 지적을 받았던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제다 서킷)는 올해도 열린다.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면서 카타르 그랑프리는 1년 쉰다. 미국 마이애미 신설 서킷에서도 첫 그랑프리가 열린다. 

작년부터 시작된 스프린트 레이스(예선 레이스)는 3번에서 6번으로 늘어난다. 진행방식은 작년과 같다.

선수들의 변화는 적은 편이다. 20년 넘게 선수로 뛰었던 키미 라이코넨은 알파 로메오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 자리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소속이던 발테리 보타스가 대체한다. 보타스의 자리는 윌리엄스 레이싱의 조지 러셀이 차지했다. 2020 시즌 레드불에서 활약했던 태국 출신 알렉산더 알본은 2년 만에 윌리엄스 레이싱으로 복귀했다. 최초의 중국 국적 F1 드라이버 저우관위는 보타스와 함께 알파 로메오 팀에 둥지를 텄다. 

2022 F1 차량 (사진출처=F1.com)
2022 F1 차량 (사진출처=F1.com)

차량은 상당한 변화를 거친다. 더 많은 추월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프런트 윙의 길이는 짧게 하고 리어 윙은 작년보다 더 넓고 높은 위치에 달린다. 프런트 윙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크기를 줄였다. 리어 윙의 형상은 동그랗게 바뀐다. 공지저항 축소 시스템(DRS)이 작동될 때 어떤 형상이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뒤 바퀴 사이 차체 부분인 바지보드 형상 역시 간소화된다.

2009년 삭제됐던 휠 커버도 다시 달린다. 더티 에어로 타이어에 받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다. 휠의 크기도 13인치에서 18인치로 커진다. 피트 크루들의 바퀴 교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레드불 F1팀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F1팀 막스 베르스타펜

작년 F1 시즌은 역사적으로 가장 치열한 시즌으로 꼽힌다. 시즌 마지막 라운드 전까지 막스 베르스타펜(레드불)과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AMG)의 포인트가 동일했다. F1 역사상 3번 밖에 없었던 일이다. 마지막 경기, 마지막 랩에서 막스 베르스타펜의 극적인 역전으로 챔피언이 결정되는 기적 같은 일이 나왔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러시아 그랑프리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소속 루이스 해밀턴

2022시즌 해밀턴은 미하엘 슈마허의 7회 우승을 제치고 최다 우승 기록인 8회 우승에 도전한다. 신흥 챔피언에 등극한 베르스타펜은 1번으로 차량번호를 바꾸고 2년 연속 챔피언을 위해 달린다. 두 팀 외에도 지난 시즌 말부터 차량 개발에 열을 올린 페라리, 맥라렌, 알핀 등 다양한 팀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올해 첫 라운드는 3월20일 00시(한국시간)에 바레인 사키르(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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