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2륜구동 구매 80%로 압도적..주행거리 때문
아이오닉5 2륜구동 구매 80%로 압도적..주행거리 때문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1.18 09:00
  • 조회수 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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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RWD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RWD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전기차 아이오닉5 인기가 상당하다. 지난해 출시하자마자 2만2671대를 판매,국내 전기차 1위에 올랐다. 구동방식은 4륜구동이 아닌 2륜 후륜구동 판매가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륜구동 옵션(HTRAC)은 앞뒤 각각 1개씩 모터를 2개를 단다. 가격은 300만원이다. 72.6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 롱레인지 모델과 58.0kWh 배터리가 달린 스탠다드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옵션을 선택하면 롱레인지 모델은 88마력, 스탠다드 모델은 65 마력 출력이 올라간다.

무게가 무거워지면서 전비와 주행거리는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롱레인지 2륜구동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고 429km 주행(익스클루시브 트림)이 가능하다. 4륜을 선택할 경우 주행거리가 400km 밑으로 떨어진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370km 밖에 주행을 할 수 없다. 다소 아쉬운 수치다. 403km 주행 가능한 테슬라 모델3 후륜구동(구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보다도 짧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보조금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보조금

전기차 구매 보조금 역시 소폭 줄어든다. 작년 기준으로 4륜을 선택하면 국고 보조금도 15만~27만원 적게 나온다. 주행거리가 짧아진 것이 이유다.

주행거리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아이오닉5 2륜구동 모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행거리와 300만원이라는 4륜 옵션 가격은 소비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기아 EV6 역시 같은 이유로 2륜구동의 판매율이 60% 정도로 절반 이상이다.

실제 오너들 사이에서는 눈만 안오면 주행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가격이 오르고 주행거리가 떨어지니 선택할 매력이 없다는 것이다. 후륜구동 모델의 출력도 일상 주행에서는 충분하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5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다. 롱레인지 배터리 용량을 기아 EV6, 제네시스 GV60과 동일한 77.5kWh로 키운다. 이를 통해 주행거리를 400km 중후반대로 늘리고 OTA(Over The Air)를 이용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확대 적용한다. 보조금 지급 한도가 5500만원으로 줄어든 만큼 큰 가격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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