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인기 상종가 트래버스 부분변경 등장..뭐가 바뀔까
대형 SUV 인기 상종가 트래버스 부분변경 등장..뭐가 바뀔까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1.25 09:10
  • 조회수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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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2022 트래버스
쉐보레 2022 트래버스

쉐보레가 타호에 이어 올해 두번째 신차를 공개했다. 인기 상종가인 대형 SUV 트래버스 부분변경 모델이다. 트래버스는 국내에서 나름 쏠쏠한 성공을 거뒀다. 적절한 가성비와 넓은 실내공간과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차박, 캠핑 등과 같은 래저활동이 활성화되면서 트래버스는 더욱 각광을 받는다. 부분변경 모델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 현지 출시가 지연되면서 국내도 이제서야 나왔다. 기존 단점이던 편의장비 부분을 손봤다. 내외관 디자인과 소폭 수정하며 신차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전면 디자인은 최소한의 변화로 최대의 효과를 거뒀다. 부분변경의 정석 그대로 그릴의 디테일, 램프의 형상을 수정했다. 그릴 형상이 육각형으로 바뀌었다. 듀얼 포트 그릴의 양 끝의 크롬을 두껍게 처리해 볼륨감을 강조했다. 헤드램프 눈매를 날카롭게 다듬으면서 최신차량 느낌을 준다.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최신 SUV 트렌드를 제대로 따랐다. 후면은 램프의 그래픽을 약간 수정했다.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리어램프와 비슷한 느낌이다.

편의성을 개선한 실내
편의성을 개선한 실내
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계기반
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계기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실내 디자인을 크게 변경하지 않는 기존 쉐보레 특성을 그대로 따랐다. 가장 큰 변화는 계기반이다. LCD 화면 크기가 더욱 커진다. 현재 말리부에 적용되고 있는 것과 같다. 변속기의 형상도 조금 바뀌었다. 기어 레버 상단에 위치했던 단수 조절 버튼이 레버 좌측으로 위치를 바꿨다.

드디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추가됐다. 기존 트래버스 오너들이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던 옵션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요즘 기본 주행보조장비가 됐다. 상위트림(RS, 프리미어, 하이컨트리)에서만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감지기 등 기본적인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는 이전 모델부터 가능했다.

V6 3.6L 가솔린 엔진의 힘은 넉넉하다
V6 3.6L 가솔린 엔진의 힘은 넉넉하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3.6L V6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트래버스는 부분변경으로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부족했던 편의 안전 장비를 보강하고 밋밋했던 디자인의 완성도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기존 4000만원대 중반부터 시작하던 가격은 트래버스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포드 익스플로러의 가격이 6000만원에 육박한 것이 상대적으로 트래버스 가성비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트래버스는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약간의 가격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 대형 SUV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트래버스 부분변경 모델의 정확한 가격은 26일 공개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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