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은 22일부터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롱 휠베이스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ESV(Escalade Stretch Vehicle)’를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지난해 7월 국내 공식 출시됐다. 디자인 진화와 함께 업계 최초로 적용된 38인치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옵션을 선보이며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기존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보디를 확장한 롱 휠베이스 모델이다. 차량 내 거주 공간이 대폭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길이는 5765mm로 일반 에스컬레이드보다 385mm 길다. 휠베이스는 3407mm로 국내 출시한 SUV 모델 중 가장 긴 모델이다. 적재 공간은 3열까지 좌석을 모두 편 상태에서 1175L, 3열 폴딩 시 2665L, 2열 및 3열 모두 접으면 4044L다.
에스컬레이드 ESV에는 4K급 화질의 2배 이상의 선명도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등 기존 에스컬레이드에서 선보인 혁신을 그대로 적용했다. 전방 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실시간 화면에 내비게이션 정보를 증강현실로 알려주는 AR 내비게이션, 버드아이 뷰 및 트레일러 어시스트를 포함한 HD 서라운드 비전,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야간 시야를 대폭 향상한 나이트 비전은 커브드 OLED에 통해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시인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36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 3열까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컨버세이션 인핸스먼트 시스템, 듀얼 12.6인치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2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마사지 기능이 탑재된 앞 좌석 16방향 파워시트, 냉장 및 냉동 기능이 포함된 콘솔 쿨러 등 다양한 편의 장비도 탑재된다.
에스컬레이드 ESV 파워트레인은 에스컬레이드와 같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를 발휘하는 V8 6.2L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다. 대배기량 엔진은 10단 자동 변속기,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 등과 합을 이룬다. 또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최대 75mm까지 높낮이를 조절하는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 뒷좌석 승차감을 향상에 도움이 되는 멀티링크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편안한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 디자인에 크롬 요소를 반영해 세련된 강인함을 강조한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과 유광 블랙을 활용해 역동성을 돋보이게 한 ‘스포츠 플래티넘’이다. 두 트림의 옵션 및 가격은 동일하다. 에스컬레이드 ESV 가격은 1억6357만 원(개소세 인하 적용).
캐딜락코리아 서영득 대표는 “에스컬레이드 ESV는 아메리칸 럭셔리가 가진 여유로움의 정점에 있는 모델로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모델”이라며 “단순한 공간 확장의 의미를 초월하는 에스컬레이드 ESV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전우빈 에디터 wb.jeon@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