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7 부분변경 이미지 노출..분할 헤드램프 괜찮을까
BMW X7 부분변경 이미지 노출..분할 헤드램프 괜찮을까
  • 전우빈
  • 승인 2022.03.25 17:00
  • 조회수 8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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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더블유 대형 SUV X7 부분변경 모델 이미지가 공개됐다. 공식 사진은 아니다. 자동차 관련 인플루언서 코체스피아스(Cochespias)와 윌코블록(wilckblok)은 23일(현지 시각)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치 공식 이미지처럼 찍은 사진에는 X7이라고 적혀있다. 구도나 배경 등 웹사이트에 사용하는 이미지와 매우 흡사하다.

X7 스파이샷(출처 Carscoops)

X7 부분변경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보면 위아래로 나눈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지금까지 나온 스파이샷에서도 해당 부분은 확인이 가능했다. 위는 주간주행등 아래는 헤드램프로 구성됐다. 최근 헤드램프가 가늘어지는 트렌드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간주행등이 켜진 모습이 현대 팰리세이드와 닮았다. 그릴은 부분변경 전과 같이 거대한 모습 그대로다. 헤드램프와 그릴을 이었던 전과 달리 부분변경 모델은 사이가 떨어져 있다.

X7 스파이샷(출처 Carscoops)

범퍼는 비엠더블유에서 봐왔던 스타일이다. 해당 모델 트림이 어느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범퍼 형상을 볼 때 기본 모델로 예측한다. 비엠더블유 디자인 특성상 M 레터링이 붙은 고성능 혹은 M 스포트는 공기 흡입구가 좀 더 과격한 모습이 적용된다. 옆모습은 큰 차이가 없고 뒤는 해당 사진에서 확인할 수 없다. 그동안 공개된 스파이샷으로 미루어볼 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테일램프 그래픽과 이전보다 높게 배치된 리플렉터가 다른 정도다.

현행 X7
iX 실내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인테리어나 파워트레인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측한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함께 엮었다. iX에서 먼저 선보인 방식이다. 부분변경 전 X7은 국내에 세 가지 트림으로 선보였다.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디젤 엔진을 얹은 xDrive 40d와 xDrive 40i, V8 4.4L 터보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모델인 M50i다. xDrive 40d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며 xDrive 40i는 340마력, 45.9kg.m를 내뿜는다. 고성능인 M50i는 530마력, 76.5kg.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단 4.7초가 필요하다. 2.5톤이 넘는 덩치를 가지고도 슈퍼카와 비슷한 달리기 실력을 갖췄다.

X7 부분변경 모델 출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 출시 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이미지를 두고 소비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분할된 헤드램프에 대한 호불호다. 최근 BMW가 키드니 그릴을 대폭 키우는 등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행보에 대해 말이 많다. X7에서 새롭게 선보일 디자인이 묘수가 될지 아니면 장고 끝에 내린 악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우빈 에디터 wb.jeo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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