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트림 추가 쌍용 렉스턴…팰리세이드 대비 매력 3가지
시그니처 트림 추가 쌍용 렉스턴…팰리세이드 대비 매력 3가지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6.11 09:00
  • 조회수 3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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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시그니처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시그니처

쌍용자동차 최근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파워트레인과 고객 선호 선호 사양을 강화한 렉스턴 스포츠와 칸, 브랜드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해 1~5월 2만4547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1.8% 성장했다.

이런 판매 호조 속에 렉스턴 출시 20년을 기념해 편의안전사양을 기본화한 올 뉴 렉스턴 시그니처 트림을 신설했다. 부분변경을 거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해봤다. 렉스턴 시그니처 트림의 가격은 4528만원이다.

출력과 효율을 모두 개선한 2.2L 디젤 엔진
렉스턴에 적용한 2.2L 디젤 엔진

1. 파워트레인

올 뉴 렉스턴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2L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없는 디젤 단일 모델이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한다. 후륜 구동 기본으로 4WD를 선택할 수 있다. 시그니처 트림에선 193만원 하는 4WD가 기본이다. 강력한 견인력을 가능하게 하는 '보디 온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무거운 트레일러를 끌거나 험지 주행이 잦은 소비자가 즐겨 선택한다. 렉스턴의 견인력은 3톤이다.

팰리세이드는 3.8L 직분사 가솔린이 기본이다. 2.2L 디젤을 선택하면 150만원이 추가된다. 4WD까지 더하면 240만원 추가다. 후륜 구동 베이스인 렉스턴과 달리 팰리세이드는 전륜 구동 기반에 모노코크 차체를 사용한다. 2.2L 디젤과 4륜 구동을 추가한 팰리세이드 중간 트림(프레스티지)의 가격은 4821만원이다. 부분변경을 거친 팰리세이드는 기본 견인력 750kg를 2톤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트레일러&셀프레벨라이저 옵션을 선택 할 수 있다. 해당 옵션의 가격은 160만원이다.

대형 캠핑 트레일러를 끌 견인력이 필요하다면 프레임 바디를 채용한 렉스턴의 강점이 돋보인다.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시그니처 전용 배지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시그니처 전용 배지

2. 디자인

올 뉴 렉스턴은 최상위 트림인 ‘더 블랙(4988만원)’에 적용한 외장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접목했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및 블랙 하이그로시 패션 루프랙, 블랙 하이그로시 로워범퍼를 비롯한 휠아치&도어 가니쉬, 프론트 머드가드, C필러 시그니처 전용 뱃지 등이 대표적이다. 더 블랙 외관은 기존 렉스턴에 비해 스포티하면서 중후한 멋을 풍겨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았다. 다만, 최상위 트림에서만 선택이 가능해 선택 비중은 낮았다. 상위 트림의 디자인을 입은 시그니처 트림 선택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팰리세이드 역시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라피에만 기본형 모델과 차별화를 둔 외장 디자인을 사용한다. 하위 트림에선 선택이 불가능하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의 기본 가격은 5069만원, 여기에 디젤과 AWD 등을 추가하면 390만원 오른다.

실내 역시 천지개벽 수준
렉스턴 실내

3. 편의안전장비

렉스턴 시그니처는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를 바탕으로 편의안전사양을 강화한다.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1열 통풍시트, 브라운 퀄팅 인테리어, 블랙 헤드라이닝, 2열 블라인드, 플로팅 무드스피커, 9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스마트 테일게이트, 전좌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빌트인 공기청정기, 도어 스팟램프 등이 프레스티지 트림 대비 기본 적용된다. 프레스티지 대비 500만원 가량 올랐지만 기본 적용되는 구성을 고려하면 가성비 최고라는 평가다.

비슷한 가격의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편의안전장비의 장단점이 분명하게 갈린다. 팰리세이드는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12.3인치 계기반을 지원한다. 렉스턴은 3707만원의 기본 트림부터 12.3인치 계기반이 기본이고 팰리세이드는 12.3인치 네비게이션이 기본이다. 렉스턴은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전체적인 구성을 따져 보면 팰리세이드가 렉스턴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렉스턴 시그니처 트림은 최상위 트림의 외관에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한 점이 매력이다. 4천만원 중반에 탄탄한 주행력을 가진 SUV를 찾고 있다면 렉스턴을 고려해 봐도 좋다. 쌍용차는 렉스턴 출시 20년을 기념해 선보인 시그니처 트림에 이어 다음 달 토레스를 출시한다. 지난해부터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형 SUV다. 인터넷에서는 상당히 좋은 반응이 나온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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