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출시가 예고된 폴스타의 고성능 세단 폴스타5 이미지가 유럽연합 지적재산권청에 공개됐다. 폴스타5는 지난해 국내 브랜드 런칭과 함께 공개했던 프리셉트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이다.
고성능 세단을 표방하는 폴스타5는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이트론 GT, 테슬라 모델S 등과 경쟁한다. 폴스타5는 현재 국내 판매 중인 폴스타2,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폴스타3와 달리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다.
새 플랫폼은 알루미늄과 복합 소재 등을 사용해 무게는 줄이고, 강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해 배터리 및 전기모터의 배치가 효율적이다. 현재 국내 판매중인 폴스타2의 경우 배터리가 2열 시트 아래부터 센터 콘솔까지 꽉 채워 비좁은 실내 공간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다. 폴스타5는 해당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5는 프리셉트 콘셉트카의 날렵한 디자인 대부분을 계승한다. 다만, 콘셉트카와 달리 양산형 버전에는 카메라 사이드 미러 대신 폴스타2와 동일한 디자인의 사이드 미러와 양산형에 가까운 디자인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또한 콘셉트카에 달린 수어사이드 도어 대신에 일반적인 도어 형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디테일을 제외한 전체적인 디자인 틀은 콘셉트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패스트백 스타일이라 공기역학에서 유리하다.
고성능 전기차를 표방하는 만큼 화끈한 주행성능이 기대된다. 정확한 제원은 공개된 바 없다. 플랫폼 개발과 동시에 제작된 고성능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출력은 최대 872마력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1000마력 이상의 모델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두 개 이상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네 바퀴를 모두 굴린다. 또한 폴스타3에 적용되는 800V 초급속 충전과 양방향 충전 기술도 적용된다. 배터리의 용량은 100kWh 이상으로 500km 내외의 1회 완전 충전거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폴스타5는 2024년 출시 예정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