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토레스가 멋진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가운데 다음주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카가이가 단독 입수한 토레스 가격표를 보면 경쟁력이 충분하다. 토레스 트림은 두 가지로 나뉘며 가장 저렴한 T5 시작 가격은 2690만원부터다. 중형 SUV 차급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토레스는 1.5L 가솔린 터보와 아이신 6단 자동 변속기 조합의 단일 파워트레인이다. 전륜 구동을 기본으로 200만원을 추가하면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토레스는 공통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 사양을 7가지 마련했다. 200만원 사륜구동 시스템, 50만원의 선루프, 무릎 에어백(20만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후측방 접근 경보 등을 포함하는 딥 컨트롤 패키지(100만원)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 사이드 스탭(45만원),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30만원), 투톤 루프 익스테리어(40만원) 등을 추가로 고를 수 있다. C필러에 부착되는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는 랜드로버의 아이코닉 모델 디펜더를 연상케 하는 구성이다.
기본형 트림(T5)부터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8인치 통합 컨트롤 패널, 12.3인치 네비게이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기본 트림만으로도 훌륭한 상품성을 갖췄다. 이외에 애프터 블로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2열 에어벤트, LED 룸램프, 열선 스티어링휠, 1열 열선 시트, 인조 가죽 시트, 풀 오토 에어컨 등의 편의 장비와 앞차 출발 경고, 긴급 제동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차로 유지 보조 등 호화스러운 안전장비를 갖췄다. 여기에 밸류업 패키지(140만원)를 선택하면 상위 트림과 동일한 외관을 완성할 수 있다.
2990만원부터 시작하는 T7 트림을 선택하면 18인치 휠과 LED 안개등이 추가된다. 2열을 위한 측면 블라인드, 스마트키, 하이패스 시스템 등 운전에 편리한 장비가 더해진다. 이 외에 T7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20인치 휠(60만원), 브라운 혹은 카키 인테리어(30만원), 스마트 테일게이트(60만원), 천연가죽 시트(80만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T7의 선택사양을 한 데 묶은 하이디럭스 패키지(170만원)도 마련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다.
토레스의 실내 색상은 총 4가지다. 외장은 투톤 루프를 포함해 12 선택지가 있다. 모든 선택사양을 모두 적용한 토레스 풀옵션의 가격은 3645만원이다. 토레스가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나오면서 시장에서 상당한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토레스 사전계약은 13일부터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