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2차대전 재개..XM3 하이브리드 vs 셀토스
소형 SUV 2차대전 재개..XM3 하이브리드 vs 셀토스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8.03 09:00
  • 조회수 2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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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셀토스
기아 더 뉴 셀토스

기아 셀토스가 부분변경을 단행해 말끔한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한 때 강력한 경쟁자였던 르노 XM3 역시 하반기 하이브리드로 거듭난다. 셀토스와 XM3가 소형 SUV 왕좌를 놓고 다시 한 번 결전을 앞두고 있다.   

2019년 출시 이후 승승장구하던 셀토스에게 잠시 위기가 있었다. 2020년 3월 당시 르노삼성 XM3가 출시하면서 경쟁이 심화됐다. 잠깐이지만 월 판매 1위를 XM3에게 내줬다. 이후 XM3 인기가 급격히 식으면서 소형 SUV 세그먼트는 셀토스가 집권 중이다.

올해 연말 셀토스와 XM3의 2차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셀토스는 지난달 출시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다소 조잡하다는 디자인을 깔끔하게 다듬었다. 전면부는 그릴을 키우면서 기아 디자인 트렌드를 따랐다. 후면 디자인 개선은 눈에 띈다. 리어램프 형상을 완전히 바꿨다. 램프를 가로로 길게 잇고 애매한 위치에 있던 반사판도 범퍼로 내렸다. 조잡함을 극대화하던 하단부 페이크 머플러는 드디어 자취를 감췄다.

기아 더 뉴 셀토스
기아 더 뉴 셀토스
기아 더 뉴 셀토스
기아 더 뉴 셀토스

중형차급에나 적용될 만한 편의장비를 추가했다. 서라운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등 차급을 감안하면 호화스러운 장비들이다. 초보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차량인 만큼 운전에 도움이 되는 장비들을 추가했다. 새로운 편의사양들의 값은 비싼 편이다. 새로 들어간 10.25인치 클러스터까지 묶어 모니터링팩으로 구성했다. 값은 120만원이다. 90만원인 내비게이션을 필수로 선택해야 모니터링팩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파워트레인 개선이 돋보인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업그레이드 했다. 최고 출력을 21마력 끌어 올려 198마력의 힘을 낸다. 기존 울컥거림이 심해 승차감을 저해했던 7단 DCT를 빼고 8단 자동변속기로 바꿨다. 덕분에 차량이 전체적으로 컴포트한 느낌을 풍긴다. 주행시 변속을 빠르게 진행하면서 RPM을 최대한 낮게 쓰기 위해서 노력한다. 연비는 리터당 12km (2WD, 18인치)수준을 어렵지 않게 기록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수출 중인 르노 뉴 아르카나

XM3 하이브리드는 이르면 9월께 나온다. 출시 초기부터 언급됐지만 여러 사정으로 출시가 밀렸다. 르노코리아 이름을 달고 처음으로 국내 출시하는 차량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뉴 아르카나’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 중이다.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면부 디자인만 소폭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내 디자인 역시 동일하지만 변속기가 전자식으로 바뀐다. 국내에서 잠깐 판매했던 소형 SUV 캡처와 같은 형상이다.

파워트레인은 1.6L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직병렬식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변속기는 CVT가 적용된다. 배터리 용량은 1.2kWh로 타 모델들과 비교하면 소폭 낮다. 특이하게 모터가 두 개다.  유럽에서는 효율과 출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소비자에 관심은 연비로 모아진다. 최근 유류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연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유럽 인증을 기준 XM3 하이브리드 연비는 리터당 58.9mpg(25.04km/L)다. 국내 인증 방법을 적용하면 소폭 떨어진다. 리터당 21km를 기록한다면 국내 하이브리드 SUV 중 가장 높은 연비를 보유한 차량이 된다. 현재는 니로 하이브리드(20.8km/L)가 가장 높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대부분 모델들의 대기가 1년에 다다른다. 현대기아 이외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국산 하이브리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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