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첫 순수전기차 ‘지프스터’ 포착..전륜구동 도심형 SUV
지프,첫 순수전기차 ‘지프스터’ 포착..전륜구동 도심형 SUV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7.27 15:00
  • 조회수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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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지프스터(사진출처=카스쿱스)
지프 지프스터(사진출처=카스쿱스)

지프 첫 순수전기차 지프스터가 포르투갈에서 화보 촬영 중 포착됐다. 지난 3월 공개한 드로잉 콘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이다. 지프스터는 스텔란티스가 2030년까지 출시하겠다고 밝힌 순수 전기 신차 75대 중 하나다. 지프는 2025까지 모든 SUV 라인업에 순수전기차 버전을 추가한다.

지프스터는 콤팩트 SUV로 레니게이드보다 한 급 아래에 위치한다. 다른 지프 모델과 마찬가지로 박스형 차체다. 전기차를 고려해 설계된 만큼 전면 유리는 공기역학 성능 향상을 위해 뒤로 기울여진 형태다. 지프의 상징과도 같은 세븐 슬롯 그릴은 공기 구멍이 막혀있다. 대신 범퍼에 두 개의 공기 덕트가 마련된다. 그릴과 헤드램프가 동일 선상에 위치해 있다. 최근 국내 출시한 컴패스와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지프 지프스터(사진출처=카스쿱스)
지프 지프스터(사진출처=카스쿱스)

도심형 SUV이라 매력적인 유선형으로 다듬었다. 대신 지프의 아이덴티티인 사다리꼴 모양의 휠하우스 디자인은 유지했다. 투톤 컬러를 옵션으로 마련해 소비자의 개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한다.

후면은 레니게이드를 연상 시키는 네모난 테일램프가 자리한다. 연료통을 연상시키는 ‘X’자 모양의 LED 등이 들어온다. 전면과 후면에는 전동화 모델임을 암시하는 ‘e’ 뱃지가 붙는다.

지프 첫 순수전기차가 될 지프스터는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플랫폼 대신 PSA가 개발한 eCMP 플랫폼을 사용한다. 동일 플랫폼을 사용한 푸조 전기차 e-208이 국내서 판매 중이다. eCMP 플랫폼을 사용한 모델 중 AWD를 적용한 모델이 없다. 지프스터 역시 전륜 구동 버전만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순수전기차 버전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출시 준비중 인 것으로 알려진다.

뉴 푸조 e-208
뉴 푸조 e-208

지프스터는 올 해 4분기 스텔란티스의 폴란드 티히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를 감축하고 2038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구체적으로 2020년대 말까지 순수전기차 판매 비중을 유럽에서 100%, 미국에서 50%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 총 75대 이상의 순수전기차를 출시하고, 2030년까지 세계 시장에서 연간 500만대의 BEV를 판매할 방침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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