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돋보이는 쉐보레 시커 중국서 공개..창원 CUV 유력
인테리어 돋보이는 쉐보레 시커 중국서 공개..창원 CUV 유력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8.01 14:00
  • 조회수 31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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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시커
쉐보레 시커

GM 중국법인은 28일 새로운 소형 SUV 시커를 공개했다. 시커는 현재 국내에서 생산 및 판매 중인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크기가 약간 더 큰 크로스오버형 SUV다. 시커는 상하이GM이 개발을 담당했다. 이곳 총괄은 카잼 한국지엠 전 사장이다. 시커는 올해말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할 신형 모델로 유력하다. 

쉐보레 시커
쉐보레 시커

전면부는 최근 쉐보레 SUV 디자인 기조를 따른다.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만들어진 화려한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보인다. 헤드램프는 분할형이다. 듀얼포트 그릴 사이를 가로 질러 양쪽에서 갈리지는 크롬 라인이 꽤나 두껍다. 정측면에서 차를 바라보면 후드가 굉장히 길어 보인다. 측면부는 굴곡진 라인을 통해 근육질 몸매가 연상된다. SUV 느낌을 살리기 위해 C필러에 쪽창을 마련했다. 휠은 5스포크 18인치 휠이 적용됐다. 스포크 굵기가 두꺼운게 특징이다. 

쉐보레 시커
쉐보레 시커
쉐보레 시커
쉐보레 시커

당초 유출된 사진에서는 후면부 디자인이 다소 약한 느낌이었지만 공개된 공식 이미지를 보면 강인함이 넘쳐난다. 리어램프가 옆면을 파고들면서 강한 디자인 포인트를 췄다.

전장은 4537mm, 전폭 1823mm, 전고 1564mm, 휠베이스 2700mm다.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전체적으로 크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크로스오버 SUV XM3와 유사한 사이즈다.

쉐보레 시커
쉐보레 시커

실내 디자인은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쉐보레가 현재 판매 중인 차량 중에서는 가장 큰 크기다. 중국 전용 OS가 들어간다. 좌우에 베젤이 꽤 넓다. 송풍구는 디스플레이 하단에 배치했다. 디스플레이 크기 및 형상과 새로운 위치에 적용된 송풍구와 달리 스티어링 휠 모양과 공조 조작 스위치, 기어노브 디자인은 트레일블레이저와 같다. 비상등 버튼도 조수석 쪽에 위치한다.

엔진은 4기통 1.5L 가솔린 터보다. 중형 새단 말리부에 초기 적용한 엔진으로 출력을 개선한 버전이다. 변속기는 CVT다. 국내에서 생산될 경우 파워트레인이 바뀔 가능성도 크다.

일부 중국 미디어는  "시커가 한국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한국지엠은 창원에서 생산할 예정인 CUV와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의 파생형 모델 출시를 계획 중이다. 시커가 두 모델 중 하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시커가 국내에서 생산된다면 미국 수출까지 이어진다. 한국지엠은 올 상반기 수출만 10만대를 넘겼다.

한국지엠은 현재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신모델을 합쳐 연 50만대 생산가 목표다.

국내 소비자 역시 쉐보레 신차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한국지엠은 트랙스, 말리부, 스파크의 생산을 종료한다. 올해 쌍용차 토레스, 르노코리아 XM3 하이브리드에 이어 쉐보레까지 신차 출시가 이어진다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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