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EV 또 생산 중단..장기 대기 한국 고객 애탄다
볼트EV 또 생산 중단..장기 대기 한국 고객 애탄다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8.12 16:24
  • 조회수 96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쉐보레 볼트EUV & 2022년형 볼트EV
쉐보레 볼트EUV & 볼트EV

쉐보레가 국내에 판매 중인 유일한 전기차 볼트 EV 생산이 미국에서 또 중단됐다. 볼트 EV, EUV를 생산하는 GM 오리온 공장의 청소 용역 직원이 말다툼을 하다 동료를 살해한 것이 원인이다. GM은 오클랜드 카운티 보완관실의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11일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인도는 더욱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GM 오리온 공장에서는 볼트 EV와 EUV를 생산한다. 작년 8월 국내 출시 예정이었지만 배터리 리콜 사태가 터지면서 생산이 지연됐다. 결국 볼트 EUV는 올해 2분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지만 물량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출고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에게 제대로된 공지조차 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지난 6월 한국GM은 2022년식 볼트 EV, EUV 계약을 종료했다. 기존 고객에게 우선 인도한 후 신규 계약을 받겠다는 것이다. 2023년식 계약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볼트 EV는 지난 7월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겨우 34대에 불과하다. 다행스러운 점은 현재 입항된 차량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계약 진행 후 대기 중인 고객에게 ‘PDI 작업 대기 중이라 이달 내에 인도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다음달 700대가 입항 예정이었지만 이번 불미스러운 사고로 생산이 다시 지연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빠른 출고가 필요하다. 여러모로 한국지엠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