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시대 발 빠른 움직임 볼보..소형 EX30 내년 출시
전동화시대 발 빠른 움직임 볼보..소형 EX30 내년 출시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12.06 15:00
  • 조회수 18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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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90 공개 당시 나란히 서 있던 EX30
볼보 EX90 공개 당시 나란히 서 있던 EX30

볼보자동차가 지난달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차세대 대형 전기 SUV를 공개했다. 수 많은 센서를 차량 곳곳에 심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뿐 아니라 111kW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모터를 적용했다. 최고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92.8kg.m의 막강한 출력에 1회 완전 충전으로 최대 6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이 날 주인공이었던 EX90 옆에 작은 SUV 실루엣이 포착됐다. 내년 볼보가 출시를 준비 중인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다. EX90보다 짧고 콤팩트한 모습이다. 국내 판매 중인 볼보의 소형 SUV XC40보다도 작아 보인다.

볼보 EX90
볼보 EX90

테일램프 형상은 EX90와 유사하다. 위에서 아래로 그리고 ‘ㄷ’자 모양으로 뻗어 있다. 디테일의 차이는 있다. LED가 점처럼 박힌 EX90의 세로 램프와 달리 차세대 콤팩트 SUV는 세로 LED가 면발광으로 뻗어 있다. 전면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EX90과 마찬가지로,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헤드램프를 그대로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최신형 패밀리룩을 따른다면 주간주행등 형상의 변화가 예상된다.

전반적인 측후면 프로포션은 기존 볼보 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 네모와 각진 차체를 유선형으로 다듬었다. 도어 핸들을 매립형으로 배치한다. 전기차에서는 공기 역학이 중요한 만큼 바람을 다스리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볼보 EX90
볼보 EX90

실내는 최근 공개된 EX90과 마찬가지로 볼보 특유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채택한다. 거대한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에 대부분의 기능을 통합한다. 더불어 가로로 긴 디지털 계기반이 전방 시야 방해를 최소화한다.

지리자동차 SEA
지리자동차 SEA

볼보의 차세대 소형 전기 SUV는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대부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스케이트 보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알루미늄 비중을 높여 무게는 줄이고, 강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해당 플랫폼은 세단, SUV, 밴 등 다양한 세그먼트에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세 개의 전기모터 장착이 가능하다.

새로운 소형 전기 SUV는 WLTP 기준 1회 완전 충전거리를 440km 확보가 목표다. 내년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다. 정확한 네이밍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에 판매하던 XC40보다 작은 크기가 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EX30 이름이 붙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볼보는 2025년까지 6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기 위해 2023년 EX90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인다. 2030년에는 완전한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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