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에서 페라리의 세계를 보다..우니베르소 개막
DDP에서 페라리의 세계를 보다..우니베르소 개막
  • 김태현
  • 승인 2023.06.01 17:53
  • 조회수 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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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베르소는 이탈리아어로 세계(Universe)를 의미하는 단어다. 카가이 취재팀이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페라리 세계(우니베르소)에 직접 다녀왔다.

페라리의 세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인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는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와 호주에 이어 세 번째,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열렸다. 그만큼 한국에서 3억원 이상하는 슈퍼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페라리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니베르소 페라리’는 혁신과 도전을 거듭해 온 페라리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별 공간으로 구성됐다. 페라리의 가장 아이코닉한 스포츠카 모델 및 F1 레이스카, 그리고 지난 3월 글로벌 출시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포함한 최신 모델과 클래식카, 3대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비롯해 총 22대의 상징적인 페라리 모델이 전시된다.

 

1시간 가량 도슨트 투어로 진행되며, 일부 테마 공간에서는 이탈리아 본사에서 방한한 담당자가 직접 도슨터로 참여한다. 전시공간에 들어서면 페라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F1 경주차 '스쿠데리아 페라리 248 F1'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2006년 시즌F1에 출전해 9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레이싱 머신이다. 측면에는 엔진 부품과 각각에 대한 설명이 나열돼 있다.

클래식카 존에 들어서면 이번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에게 영감을 준 페라리 250GT과 함께 F40, F50, 엔초 페라리 등 역사적인 페라리 모델들이 전시되어있다. 

 

250GT는 페라리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럭셔리 양산차 개념으로 만든 차량이다. 슈퍼카 디자인과는 완전히 다른 일반 세단 모습이다. 최소 20년에서 60년 가까이 된 모델임에도 관리상태가 훌륭해 시동키를 꼽고 돌리면 '우르릉' 엔진음을 쏟아낼 것 같다.

최근까지 판매되었던 488 피스타를 비롯해 현재 페라리에서 가장 상위 그레이드인 SF90 스파이더가 전시 되어있다. 페라리 브랜드 최초의 SUV인 '푸로산게' 모습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페라리 프론트 엔진 중 가장 최상위 모델인 812 컴페티치오네와 812 GTS와 함께 페라리를 구성하는 가죽, 카본, 인테리어 재질등을 둘러 볼 수 있는 별도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그 외에는 레이싱 DNA를 담은 프로토타입 모델들과 윈드 터널 모델, 몬자 SP2등 도로에서 볼 수 없는 페라리 모델도 전시한다.

이에 더해 이번 행사에는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가 서울대 공대 대학원생들을 초청해 혁신, 기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혁신의 관점에서 페라리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CMO는 “한국은 페라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페라리만의 특별한 전시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이 고객과 팬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를 아시아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해 관람객들이 페라리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6월 3일(토)까지 고객 행사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6월 4일(일)에는 사전 예약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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