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프..자율주행도 고속도로 대신 오프로드서 선보여
역시 지프..자율주행도 고속도로 대신 오프로드서 선보여
  • 송현진
  • 승인 2023.06.07 15:00
  • 조회수 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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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이달 초 미국 자율주행 자동차의 날을 맞아 첨단 오프로드 주행 기술을 담은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지프 전용 자율주행 오프로드 기술이 탑재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2대가 테스트를 진행했다.

 

두 SUV 차량은 부드러운 모래와 미끄러운 암벽 등 다양한 오프로드를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기획한 코스에서 핸들이 회전하는 장면 또한 볼 수 있다.

지프 오프로드 자율주행
지프 오프로드 자율주행

 

크리스티앙 뮤니에르 지프 CEO는 “이 기술이 숙련된 오프로드 운전자들과 초보 운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더 많은 고객이 모험에 동참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범위한 주행 조건의 온오프로드 트레일에서 실제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프가 오프로드 자율주행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지프는 오프로드 자율주행 기술을 2030년까지 개발할 것을 선언했다. 지프는 전기차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선순위로 떠오르는 회사는 아니다. 자율주행 분야도 마찬가지다.

 

오프로드만큼은 1위 자리를 내줄 의향이 없는 지프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동안 오프로드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프는 4xe SUV 범위를 확장하면서 오프로드 전동화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최강자 자리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지프 오프로드 자율주행 (출처 JEEP 유튜브)
운전자 없이 핸들이 회전하는 장면 (출처 JEEP 유튜브)

 

지프는 2025년까지 4대의 전기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랭글러, 어벤저, 레콘, 왜고니어 S가 이 라인업에 포함된다. 또한 모회사 스텔란티스는 작년 말 AiMotive를 인수해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렇듯 지프는 오늘날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변화를 수용하고 있다.

 

한편, 지프는 이번 여름 첨단 자율주행 오프로드 기술의 미래를 담은 전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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