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아르카나 부분변경 공개..차기 XM3 미리보기
르노, 아르카나 부분변경 공개..차기 XM3 미리보기
  • 서동민
  • 승인 2023.07.15 14:00
  • 조회수 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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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자동차 지난 12일 아르카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아르카나는 XM3의 유럽 수출형 차다. 전 세계적으로 2020년 첫 출시 이후 2년 만에 20만대 판매를 넘어선 인기 차종이다. 국내에서는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 가운데 39.1%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주력 모델이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이지만 내·외관 변화는 크지 않다. 기존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크게 고칠 부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소한 변화점을 찾아보면 우선 엠블럼을 고쳤다. 기존 3D 형태의 로장주 엠블럼 대신 2D 형태로 바꿨다. 지난 2021년 공개한 르노의 새로운 엠블럼이다. XM3도 부분변경과 함께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2D 형태의 엠블럼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 그릴 패턴도 다듬었다. 로장주에서 영감을 얻은 3D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장식했다. 전반적인 통일감이 좋다. 또 그릴, 사이드리피터, 사이드 가니쉬, 머플러 팁 등 차량 곳곳에 자리했던 크롬 마감이 사라졌다.

 

대신 트림에 따라 블랙, 사틴블랙, 크롬블랙으로 마감한다. 전반적으로 한층 더 스포티하고 젊어졌다. XM3도 이와 같은 부분변경을 시도한다면 국내에서 유행하는 ‘크롬 죽이기’ 튜닝이 더 이상 필요 없어진다. 

 

 

후면부에서는 테일램프의 내부 그래픽이 변경됐다. 기존보다 더 두꺼운 형태의 면발광 램프다. 후면 엠블럼은 물론 레터링에서도 크롬 장식이 빠졌다.

 

 

이번 부분변경에서 가장 큰 변화는 최상위 트림에 알핀 이스피릿(Alpine Esprit)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알핀은 르노 그룹 산하 브랜드로서 르노 부품으로 스포츠카와 경주차를 만들어온 회사다. 아르카나의 스포티함이 한층 더 강조된 트림이다.

 

 

알핀 이스피릿 트림을 선택하면 그레이 프론트 블레이드, 그레이 배지, 리어 스포일러, 19인치 휠이 적용된다. 아르카나 부분변경 모델에 새로 추가된 알핀 이스피릿 트림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현행 XM3 인스파이어 디자인 패키지 옵션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디자인 패키지 옵션은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 다크 크롬으로 마감된 엠블럼과 후면 레터링, 19인치 전용 휠 등을 제공한다.

 

 

실내에도 큰 변화는 없다. 아쉽게도 부분변경이라 그런지 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그대로다. 세로형으로 편의성을 챙겼지만 요즘 신차 치고는 작게 느껴진다. 변속 레버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플로어체인지 방식에서 전자식으로 전환했다. 

 

알핀 이스피릿 트림을 적용하면 이 부분에 알핀 로고와 알핀 고유의 푸른색 포인트가 추가된다. 

아르카나 부분변경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12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1.3L 터보 엔진과 E-테크 하이브리드시스템을 탑재한 1.6L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한다.

 

1.3L 터보는 각각 최고출력 140마력, 160마력 사양으로 나뉘며, E-테크 하이브리드는 국내 XM3와 같은 합산 총 출력 144마력을 발휘한다. 한국에서는 XM3의 경우 1.6L 가솔린 엔진에 무단변속기 조합,1.6L 터보 엔진에 7단 DCT, 그리고 E-테크 하이브리드를 판매하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브랜드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기존 순수 내연기관을 대신하여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출처: 보배드림
출처: 보배드림

 

한편 르노 아르카나 부분변경 모델은 올해 여름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 국내에서도 위장막을 쓴 XM3가 속속 포착되고 있다. 12일 공개된 아르카나의 휠과 동일하다. XM3 부분변경 모델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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