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인포테인먼트 2세대 MBUX 70만대 OTA 업뎃..유튜브 가능
벤츠, 인포테인먼트 2세대 MBUX 70만대 OTA 업뎃..유튜브 가능
  • 서동민
  • 승인 2023.09.05 17:19
  • 조회수 156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QS에 탑재된 하이퍼스크린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르세데스-벤츠 EQS에 탑재된 하이퍼스크린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2세대를 OTA로 업데이트한다고 5일 밝혔다. MBUX 2세대를 통해 달라지는 점은 1세대보다 다양한 앱을 탑재할 수 있으며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의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탑재된 2열 탑승객 전용 디스플레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탑재된 2열 탑승객 전용 디스플레이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유튜브 웹 앱 탑재다. 유튜브 공식 앱이 아닌, 웹페이지로 연결하는 앱이다. 그럼에도 콘텐츠 시청에는 무리가 없다. 하이퍼스크린 또는 슈퍼스크린 탑재 차종에 한하여 동승자 및 2열 탑승객은 주행 중에도 유튜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운전자의 시야가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향하는 게 감지되면, 차량은 자동으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줄여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운전자가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튜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건 정차했을 때 뿐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 중에 킬링타임용으로 유용하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탑재된 슈퍼스크린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탑재된 슈퍼스크린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여기에 신형 E클래스부터 차량 내부에 탑재되는 셀프카메라 활용도가 높아진다. 벤츠는 2월, E클래스를 공개하며 대쉬보드 위에 카메라를 탑재했다. 해당 카메라는 셀프 카메라 및 비디오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단순 촬영으로 끝난다면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

 

벤츠는 내부 카메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MBUX 2세대에 틱톡과 줌(ZOOM) 앱을 탑재하기로 했다. 특히 줌을 기본으로 내장하면서 이동 중에도 화상 통화가 충분히 가능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EQE에 탑재된 하이퍼스크린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르세데스-벤츠 EQE에 탑재된 하이퍼스크린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음성 비서 ‘헤이 메르세데스’도 개선된다. MBUX 2세대 업데이트를 통해 벤츠는 챗GPT(ChatGPT) 기능을 음성 비서와 통합한다. 지난 6월부터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간 베타 테스트에 착수한 바 있다. 기존 음성 비서는 사전 구성된 작업과 응답으로 기능이 제한되어 있었다.

 

챗GPT 탑재로 인해 자연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응답할 수 있는 주제도 다양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MBUX 2세대를 무선 업데이트(OTA)로 배포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전 세계 70만대가량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