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시한 전기차 시트로엥 e-C3 공개..국내는 언제
팬시한 전기차 시트로엥 e-C3 공개..국내는 언제
  • 김태현
  • 승인 2023.10.21 11:00
  • 조회수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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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이 저가형 전기차이자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신형 e-C3를 공개했다. 시작 가격은 2만3300유로(약 3330만원)부터다. 2025년에는 1만9990유로(약 2855만원)부터 시작하는 더 저렴한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차 이외에도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시트로엥 C3가 나온다.

 

소형 해치백이던 구형과는 달리 SUV 형태가 눈길을 끈다.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앞서 출시된 신형 C3을 토대로 실외, 실내에 전체적으로 Oli 컨셉트카 디자인 요소와 시트로엥의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됐다. 스텔란티스의 STLA 스몰 플랫폼이 아닌 기존 CMP 플랫폼 개량형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고출력 111마력 전기모터를 얹어 0→100km/h 가속 11초 이내, 최고속력 135 km/h의 성능을 낸다. 44kWh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시 주행거리 320km(WLTP 기준)의 성능을 낸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200km대 중후반을 인증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00kW급 급속 충전시스템을 이용하여 26분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7 kW급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20%에서 80%까지 충전에는 4시간 10분이 소요된다. 히트펌프는 미적용한다. 대신 서스펜션에 시트로엥의 유압식 쇼크 업쇼버 "어드밴스드 컴포트”가 들어간다. 기본 편의장비로 에어컨, 오토브레이크, 후방주차센서, LED 램프, 크루즈 컨트롤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포함시켰다.

 

전기차 라인업이 중심이지만 푸조와 공용하는 3기통 1.2리터 가솔린 엔진 라인업도 추후 공개한다.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 시장에서는 2024년 2분기부터 판매한다. 향후 르노 5, 폭스바겐 I.D 2.와 경쟁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시트로엥 재고 판매분을 모두 소진한 이후 신모델을 들여오지 않고 있다. 2022년 4월에 단 1대의 재고를 소진한 다음 판매가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모든 차량이 내려가고 수리센터만 올라와 있어서 사실상 브랜드 철수 수순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분간은 푸조, DS, 지프 브랜드에만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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