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정통 오프로더 랭글러 결국 전동화..2028년 양산 목표
지프, 정통 오프로더 랭글러 결국 전동화..2028년 양산 목표
  • 서동민
  • 승인 2023.11.30 17:00
  • 조회수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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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프 랭글러

 

지프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정통 오프로더의 대명사 ‘랭글러’가 2028년 완전 전동화될 예정이다. 

 

지프의 모기업 스텔란티스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체결한 계약의 일환으로 공개한 문서에서 랭글러를 비롯한 미국 생산 모델의 향후 계획이 공개됐다. 현행 랭글러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인 4xe가 존재한다.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랭글러는 형제 모델인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와 함께 2025년 업그레이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이후 내연기관은 단계적으로 단종 수순을 밟아 2028년 완전 단종한다.

 

지프 랭글러 매그니토 3.0 콘셉트

 

랭글러 4xe 단종 이후엔 순수전기 및 REPB(Range Electric Paradigm Breaker)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세대 랭글러로 재탄생한다. REPB는 순수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되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내연기관을 탑재하는 시스템이다.

 

쉽게 말해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발전기 역할의 내연기관이 장착된다는 것. 다만 스텔란티스는 해당 시스템에 대해 내연기관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 역할을 할지, 뒷바퀴 구동에만 활용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전동화 랭글러는 STLA 프레임(Frame)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한다. STLA 프레임 플랫폼은 스텔란티스의 전기트럭 및 SUV용 바디 온 프레임 사양이다. 적재량과 견인 능력에 중점을 둔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5년 출시 예정인 픽업트럭 램 1500 REV의 경우 1224kg의 적재 하중과 6350kg의 견인 능력을 자랑한다. 

 

지프 랭글러 4xe

 

또한, STLA 프레임 플랫폼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다. 램 1500 REV는 168kWh 및 229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각각 350마일(약 563km), 500마일(약 804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지프는 전동화 랭글러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능을 여러 차례 암시한 바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콘셉트카인 ‘랭글러 매그니토 3.0’은 맞춤형 축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641마력 무려 최대토크 113.4kg.m를 발휘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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