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마니아용 Z4 M40i 6단 수동 출시..자동보다 400만원 비싸
BMW, 마니아용 Z4 M40i 6단 수동 출시..자동보다 400만원 비싸
  • 김태현
  • 승인 2024.02.02 19:00
  • 조회수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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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BMW가 마니아들을 만족시킬 만한 차를 드디어 내놓는다. 로드스터인 Z4 M40i에 수동변속기를 탑재한다. Z4와 동일 플랫폼으로 배지 엔지니어링으로 생산하는 토요타 GR 수프라에만 수동변속기가 적용돼왔다.

 

그동안 BMW는 Z4에 20i sDrive 사양에만 수동변속기 옵션을 제공해왔다. Z4 M40i 수동은 2024년 3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북미 시장에 먼저 나온다. 전자식 서스펜션, 휠, 신규 색상 및 내부 트림을 포함한 다양한 변경사양을 적용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M40i와 동일한 3.0L B58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은 387마력이다. 바뀐 것은 변속기 정도인데 과거와 달리 수동변속기가 8단 자동변속기에 비해 가속이 느리다.

 

수동변속기가 정지상태에서 100km/h 까지 4.2초가 걸리지만 ZF사에서 공급하는 8단 자동변속기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9초가 소요된다. 또한 수동변속기와 다르게 운전자의 실력과 관계없이 일정한 가속 성능을 낼수 있다.

운전의 재미, 차와 하나가 되어 조작하는 재미 하나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유럽과 북미시장에서는 고성능, 이그조틱카는 여전히 수동변속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대체적으로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차가 자동변속기 모델보다 저렴했지만 이제는 반대 상황이다. 약 3500달러(467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한다. 그에 맞게 자동변속기와 차별화된 옵션을 제공한다.

 

더욱 단단한 차대를 위한 섀시 튜닝을 했고 트랙션 컨트롤 및 LSD, 강화된 스프링, 안티롤바 부싱 강화, 튜닝 댐퍼, 스티어링 피드백 코딩 등 차별화된 셋업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Z4 최초로 앞 19인치, 뒤 20인치 휠을 장착해 향상된 코너링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동 모델에는 추가 비용 없이 인조 가죽을 버리고 실제 소가죽을 사용할 수 있는 내부 소재 업그레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알칸타라와 가죽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BMW 코리아는 한때 320d ED 수동 사양을 한정으로 들여온 적이 있지만 전동화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보니 한국 소비자들에게 있어 이번 Z4 6MT는 그림의 떡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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