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iX3 포착..6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주행거리 800km
BMW 신형 iX3 포착..6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주행거리 800km
  • 안예주
  • 승인 2024.02.06 11:00
  • 조회수 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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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 소형 SUV iX3 스파이샷이 이달 초 포착됐다.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BMW iX3는 계속 업데이트를 거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말부터 차량 일부 정보를 밝혀왔다.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 탑재와 함께 엄청난 주행거리를 소개했다.

 

BMW iX3는 완전변경 모델로 자사의 새로운 전동화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로 개발한 첫 모델이다. ‘새로운 클래스’를 뜻하는 노이어 클라쎄는 2030년대 중반까지 BMW 라인업의 중추가 될 플랫폼으로 향상된 출력과 효율성이 특징이다.  

 

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새로운 iX3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iX3 대체 모델이다. BMW는 아직 공식적으로 새로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내부 개발 코드는 ‘NA5’로 알려졌다.

 

공개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외관 디자인은 BMW의 전통적인 요소와 최근 BMW 컨셉카에서 확인한 다소 급진적 디자인이 결합됐다. 2열 유리창의 호프마이스터 킨크와 중앙 그릴 코를 가로지르는 플러시 패널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 사진은 아직 제대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대시보드가 2023CES에서 선보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와 유사해 보인다. 또한 전통적인 계기판 대신 앞유리에 투사된 증강 현실 그래픽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이번에 차세대 iX3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800볼트 충전 아키텍처와 기존보다 더 작은 원통형 셀을 사용하는 6세대 배터리를 채택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배터리는 니켈 함량 증가 및 코발트 함량 감소와 같은 비용 측면 개선 사항이 두드러진다. 추가로 기존 셀에 비해 에너지 밀도 20%, 주행가능거리를 3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생산 관련 탄소 배출량은 6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장점은 향상된 패키징에 따라 차체 높이 및 중량 감소가 예상된다.

 

BMW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iX3가 약 80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동시에 충전 시간도 최대 30%까지 단축해 충전 10분만에 3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차세대 iX3는 다른 BMW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싱글 및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2륜 또는 4륜구동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M60 xDrive와 최대 600마력을 내는 iX3 M 퍼포먼스 버전도 제공한다.

 

차세대 iX3는 내연기관 X3의 개량형 버전과 함께 BMW 라인업에 합류한다. 양산형이 공개되기까지 시제품 단계에서 개발해야 할 작업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르면 올해말 공개하고 내년 양산에 들어간다. 독일 뮌헨의 플래그십 공장과 멕시코를 비롯한 다양한 BMW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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