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EV 픽업트럭 후륜모터 장착..사륜구동으로 나온다
토레스 EV 픽업트럭 후륜모터 장착..사륜구동으로 나온다
  • 김태현
  • 승인 2024.02.18 11:30
  • 조회수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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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숏카 (Shorts car)

KGM이 개발중인 토레스 EVX 기반 픽업트럭에 후륜구동 모터가 추가로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의 하부 사진에서는 후륜 차축에 위치한 구동 모터를 확인할 수 있다.

 

뼈대가 된 토레스 EVX는 내연기관 모델 기반이다. 큰 설계 변경 없이 전기차를 개발하다 보니 기존 전륜구동 엔진 위치에 모터를 달았다. 픽업트럭은 경우가 다르다. 픽업 특성상 적재함에 무거운 화물을 실을 경우 후륜 차축이 눌리면서 앞 구동축이 들려 주행 안정성과 발진 가속이 떨어져 후륜구동 기반이 정답이다. 

쌍용차 시절 코란도 e-모션을 개발할 때도 E-4WD라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별도로 개발했지만 코란도 e-모션 자체가 사실상 시장에서 실패한 모델이 되면서 출시가 좌절됐다. KGM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듀얼 모터 기반의 4륜구동 전기차 플랫폼을 전시하기도 했다.

 

KGM 디자인실 총괄 이강 상무는 지난 2022년 인터뷰에서 “토레스 기반의 전기 픽업트럭을 구상 중”이라며 “휠베이스를 늘리고 사륜구동으로 만들 예정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O100으로 알려진 토레스 EVX 픽업트럭은 듀얼 모터 4륜구동와 싱글 모터 후륜구동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유튜브 숏카 (shorts car)

현재 가장 큰 걸림돌은 토레스 EVX와 동일한 LFP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다. 새로운 보조금 지급 개정안에 따라 LFP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이 크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화물차는 보조금이 훨씬 많아 최대 1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최저 396만원까지 떨어진다. 또한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500km 이하일 경우 보조금이 더 감소한다.

 

이에 따라 NCM배터리로 대체하는 등 차선책이 필요해 보인다. 토레스 픽업트럭은 KGM의 미래 전략에 따라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렉스턴 스포츠 보다 작은 준중형 크기로 픽업트럭 라인업을 보강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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