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매 고민한다면..EV 선택해야 할 10가지 이유
신차 구매 고민한다면..EV 선택해야 할 10가지 이유
  • 안예주
  • 승인 2024.02.24 09:00
  • 조회수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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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기차를 소유하는 것은 더 이상 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의 활동이 아니다. 전기차 보급에 회의적이었던 사람들 마저 완전히 전기차 구매에 동참하면서 이제 전기차는 주류로 진입했다. 2021년 대비해 2024년 초 전기차 보급을 비교해보면 그다지 암울하지 않으며, 매일 새로운 전기 모델이 출시되는 등 전기차 시장은 쑥숙 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다소 침체기에 들어섰다. 성장폭이 둔화된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전기차를 사는 것은 바보 같은 구매일까.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는 "전기차를 구매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소개했다. 

 

1. 선택의 폭 확대

불과 5년 전인 2019년쯤 전기차 초기 시장에는 전기차 선택지가 매우 적었다. 그나마 출시된 전기차도 그다지 '매력적'이라고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모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훨씬 나아졌다. 선택의 폭이 확대된 것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 소형 크로스오버, 더 많은 SUV 등이 출시됨에 따라 올해 역시 전기차 모델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2. 더 길어진 주행거리, 더 빨라진 충전 시간

짧은 주행거리는 많은 전기차 구매자들이 초기에 우려했던 부분이다. 최근 나온 신형 전기차는 가솔린 모델에 필적하는 500km 내외 주행거리를 제공하면서 이러한 걱정은 크게 줄었다. 루시드 에어와 같이 주행거리가 긴 전기차는 대부분 구매자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를 훨씬 벗어난다.

 

테슬라의 모델 3와 모델 Y 같은 일부 모델은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만족할 만한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충전 시간은 여전히 뜨거운 주제이다. 일부 모델은 적정 수준의 주행거리를 회복하는 데 거의 1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2024년 고속 충전 전기차가 더욱 보편화될 예정으로, 더 빨라진 충전시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3. 보조금 혜택

정부는 예전부터 저공해 자동차에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저공해차량 기준에 내연기관은 완전히 제외된다. 앞으로 순수 전기차를 제외한 phev 같은 모델도 차례로 제외된다. 올해 국내 보조금 개편안을 보면 보조금은 최대 650만원이고, 5500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아직은 내연기관보다 전기차가 20~30% 정도 비싸지만, 보조금을 감안하면 그 격차는 10~20%로 줄어든다. 

 

4. 주유비 부담 감소

유가는 지난달 미국에서 8센트 상승하는 등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스 및 기름 충전보다 전기차 충전 비용이 더 저렴한 것은 엄청난 강점이다. 이런 절감액은 차량에 따라 연간 약 1000달러(한화 약 133만원)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5. 일상적인 유지 보수비용 감소

전기차는 가솔린 차량보다 일상적인 유지보수가 덜 필요하다. 즉 각종 오일 교환, 에어 필터, 변속기 오일 및 기타 교체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회생 제동으로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도 차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므로 운전 방식에 따라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 교체 횟수도 줄어든다.

 

6. 가격 인하 가능성

전기차는 여전히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20% 이상 비싸다. 올해는 이런 상황이 바뀔 수 있다. 달라진 전기차 세금공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몇몇 회사는 가격을 인하했다. 일부는 정부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모델에 대해 할인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폭스바겐과 폴스타, 테슬라가 이런 이유로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7. 더 많은 충전 옵션의 등장

집에서 충전할 수 없는 전기차를 소유하는 것은 여전히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공공 충전소는 불과 몇 년 전보다 더 널리 보급돼 훨씬 더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여전히 외곽 지역에는 적절한 충전 옵션이 부족하다. 반면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도시 지역에서는 전기차 소유자가 많아 개방형 충전기를 찾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보인다.

 

8. 탄소 발자국 감소

우리는 모두 주행거리와 배터리 사양에 대해 이야기하느라 전기차를 이용해야 하는 주요 이유를 잊고 있다. 그것은 바로 도로 주행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에는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9. 강력하고 빠른 전기차

전기차는 전통적으로 고성능 차량과 같은 소음을 내지는 않지만 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토크를 생성하기 위해 회전이 필요한 내연기관 엔진과 달리 전기 모터는 대부분의 토크를 0 RPM에서 생성한다. 동급 내연기관 엔진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진다. 또한 많은 전기 모델에는 모터가 두 개 이상 때로는 서너 개가 장착되어 있어 비슷한 가솔린 차량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크게 업그레이드 된다.

 

10. 집에서 간편하게 충전하기

한국은 대부분 대도심 아파트 생활이라 전기차 소비자가 상당수가 아파트 공용 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여건이 되는 일부의 경우 집 구조에 따라 차고나 진입로에 충전기를 설치하여 번거롭게 주유소에 가지 않고도 밤새 충전할 수 있다. 가정용 충전 기능은 전기차 소유에 대한 스트레스를 훨씬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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