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국 전기차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110만 대를 넘기면서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점유율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7.7%를 차지해 전년 대비 2%포인트 올라갔다. 한국은 지난해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1.1% 줄어든 16만2000대로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S&P Global Mobility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배터리 전기차 판매는 2023년 전체 승용차 시장의 7.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5.7%보다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 대략 16만대 정도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판매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위축에 따라 전년 대비 23% 증가에 그쳤지만 이는 긍정적인 결과로 보인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테슬라가 차지했다. 전년 대비 34% 증가한 64만2,496대를 신규 등록했다.
이는 전체 전기차 등록의 약 56.2%에 해당한다. 테슬라 판매의 절반 이상이 모델 Y (38만5,180대)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특이한 사실은 테슬라 이외 다른 자동차 브랜드의 EV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84% 증가한 50만대를 기록하면서 43.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포드는 6만9,163대로 쉐보레(6만3,659대)를 앞섰다. 눈길을 끈 것은 5위를 차지한 리비안 (4만6,319)이 BMW (4만2,997)를 앞질렀다.
다음은 지난해 미국에서 1000대 이상 전기차를 판매한 브랜드
테슬라: 642,496대(34% 증가) 점유율 56.2%
포드: 69,163대(26% 증가) 점유율 6.0%
쉐보레: 63,659대(77% 증가) 점유율 5.6%
현대: 51,411대(62% 증가) 리비안: 46,319
BMW: 42,997 메르세데스-벤츠: 38,320 (243% 증가)
폭스바겐: 37,040 (84% 증가) 기아: 30,868대(9% 증가)
아우디: 24,700 (54% 증가) 닛산 : 19,859
볼보: 13,319 토요타: 9,009
스바루 : 8,753 캐딜락 : 8,633
폴스타: 7,544 포르쉐: 6,809
루시드: 6,254 제네시스: 5,660
렉서스: 4,801 미니: 3,297 피스커: 1,445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