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PHEV 도입..고성능도 하이브리드 대세
람보르기니 우루스, PHEV 도입..고성능도 하이브리드 대세
  • 김태현
  • 승인 2024.02.20 17:30
  • 조회수 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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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자사 플래그쉽 슈퍼카 레부엘토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도입을 공개하면서 상당수 라인업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개편할 예정이다. 그에 맞춰 현재 람보르기니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중인 스포츠 SUV 우루스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다.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우루스 PHEV 테스트카는 새로운 헤드라이트 그래픽, 후드,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 범퍼가 적용됐다. 후면의 경우 위장막이 두터워 자세한 윤곽을 확인하기 어렵다.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포르쉐 카이엔과 벤틀리 벤테이가는 이미 PHEV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가장 성격이 비슷한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V6 3.0L 트윈터보 엔진에 PHEV 시스템을 결합, 최대출력 690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한다. 우루스 PHEV가 출시된다면 현행 우루스 퍼포만테와 우루스 S를 대체하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현재 V8 4.0L 엔진 만으로 666마력을 내지만 PHEV 시스템이 결합될 경우 카이엔 E-하이브리드보다 높은 출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UV 특성상 람보르기니의 다른 슈퍼카 라인업 대비 중량이 더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올해 초강도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7이 본격적으로 발효 예정에 따라 자동차 브랜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모델을 투입하고 있다. 슈퍼카 브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판매 볼륨이 크지 않다 보니 전체 평균 탄소 배출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도입이 필수적이다.

 

신기술의 적용으로 제조 원가가 상승해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부작용도 생기지만 더 나은 출력과 퍼포먼스를 제공하면서도 높은 연료효율, 즉 배출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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