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3대주주 마힌드라,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 계약..EV 인도공략
KGM 3대주주 마힌드라,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 계약..EV 인도공략
  • 김태현
  • 승인 2024.02.20 11:00
  • 조회수 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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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인도 자동차 브랜드 마힌드라와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마힌드라는 한때 쌍용차(현 KGM)를 인수해 국내에 알려진 인도 대기업이다. 쌍용차 지분 매각 이후 현재 KGM 3대 주주로 남아있다.

 

이번 발표의 주요 골자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인 MEB 아키텍쳐와 배터리 셀을 마힌드라가 공급받아 전기차를 생산한다.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이외에 이미 유럽 포드에서 익스프롤러 EV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22년 파트너쉽을 발표한 두 회사는 이달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인고 전기차 시장 공략을 공식화한다. 마힌드라가 BYD와 협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폭스바겐과 손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마힌드라는 폭스바겐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 전기차 아키텍쳐인 INGLO와 결합해 새로운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마힌드라는 이미 INGLO 기반의 전기차 5종을 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 12월 출시 예정인 XUV. E8 SUV를 시작으로 XUV.e9 쿠페, BE.07, BE.06, BE.05 등 신차를 계속 내놓는다.

 

마힌드라와 폭스바겐은 이날 제휴를 하면서 “e-모빌리티 분야에서 인도 내 협력을 위한 기회를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의 목표는 인도 시장에서 전기차 볼륨 확대가 목표다.

 

마힌드라는 이를 통해 몇년 안에 다수의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인도 전기차 선두를 노린다. 아직까지는 경쟁사인 타타자동차가 공격적인 가격과 폭넓은 전기차 라인업으로 시장 1위를 선점한 상황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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