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강 포르쉐..1108마력 타이칸 GT 출시
사상 최강 포르쉐..1108마력 타이칸 GT 출시
  • 정원국
  • 승인 2024.03.13 16:30
  • 조회수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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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11일 전기 스포츠카로 정상에 위치한 고성능 모델 '타이칸 터보 GT'를공개했다. 1108마력을 내뿜는 이 차는 역대 포르쉐 역사상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아울러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를 장착하면 트랙 전용으로 뒷좌석을 제거해 출력 대비 중량에서 훨씬 더 우수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타이칸 터보 GT는 새로운 경량 구조 및 다양한 공기역학 기술을 접목해 한 차원 높은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리어 액슬은 실리콘 카바이드를 반도체 소재를 사용해 더 강력한 펄스 인버터가 탑재된다.

 

기존 타이칸보다 더욱 강력한 스포츠 플래그쉽 EV 모델로 보다 강력한 모터를 장착해 최대 출력 788마력을 내뿜는다. 런치 컨트롤을 사용하면 잠시 동안 무려 1033마력을 내뿜는다. 아주 잠깐이지만 2초 동안은 1108마력을 발휘한다.

타이칸 터보 GT 제로백 가속은 2.3초, 바이작 패키지를 장착한 차량은 2.2초에 불과하다. 기존 타이칸 터보 S 보다도 0.2초가량 빠르다. 정지 상태에서 200km/h까지 가속은 타이칸 터보 GT가 6.6초, 바이작 패키지가 6.4초로 기존 타이칸 터보 S보다 최대 1.3초 빠르다. 최고속도는 305km/h에 달한다.

 

펄스 인버터는 전기 모터를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타이칸 터보 GT 모델의 리어 액슬에 탑재돼 최대 전류 900 암페어를 기록한 펄스 인버터는 타이칸 터보 S의 600 암페어 펄스 인버터보다 더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발휘한다.

 

더 높은 효율을 위해 반도체 소재로 실리콘 카바이드가 사용된다. PWR 스위칭 손실을 크게 줄여 더 높은 스위칭 주파수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변속비와 기어박스 내구성을 개선해 향상된 토크 수치를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최대토크는 136.6 kg∙m이며 타이칸 터보 GT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55 km(WLTP기준)로 크게 좋아졌다.

 

아울러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역대 가장 빠른 양산형 전기차에 등극했다. 포르쉐 드라이버 라스 케른 (Lars Kern)은 지난 2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웨더텍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 서킷에서 랩 타임 1분 27.87초를 기록하며 공도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부문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포르쉐는 최근 동일 모델의 사전 양산 버전으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케른이 달성한 7분 7.55초 랩 타임은 지난 2022년 8월,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S보다 26초 빠른 기록이다. 이제 타이칸 터보 GT는 뉘르부르크링에서 파워트레인 타입을 불문하고 가장 빠른 4도어 모델이다.

제품개발 총괄 케빈 기에크 (Kevin Giek)는 “라구나 세카와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달성한 신기록은 타이칸의 탁월한 잠재력을 입증한다”며 “트랙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높은 출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가속력, 제동성능, 코너링 그립, 공기 역학, 안정성 및 정교한 세팅이 하나의 전체 패키지로 최적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타이칸 터보 GT와 바이작 패키지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GT를 통해 이 조건을 완성시켰다"며 "최근 선보인 신형 타이칸 보다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섀시도 큰 개선이 진행됐다. 지능형 경량 구조로 타이칸 터보 GT의 중량은 타이칸 터보 S보다 최대 75 kg 더 가볍다. B-필러 트림, 도어 미러의 상단 쉘, 사이드 스커트 인레이 등 다양한 구성 요소에 카본 섬유가 사용됐다. 카본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풀 버킷 시트, 경량 러기지 컴파트먼트 및 전동식 소프트 클로징 기능이 생략된 테일게이트도 무게를 절감한다.

타이칸 터보 GT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다이내믹 패키지는 GT 전용 튜닝과 함께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Porsche Active Ride) 서스펜션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 하중을 적절하게 분배해 노면과 완벽하게 연결된다. 또한 경량 세라믹 브레이크는 기본 사양이다.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 (PCCB) 기반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무게를 최적화한다. 

 

외장에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이다. 측면에는 카본 섬유로 제작된 부품이 장착되며, 사이드 윈도우 트림은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했다. 외장 컬러는 새로운 페일 블루 메탈릭 (Pale Blue Metallic)와 퍼플 스카이 메탈릭 (Purple Sky Metallic)을 포함 총 6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두 컬러는 1년 간 타이칸 터보 GT 전용으로만 사용한다.

인테리어는 블랙 가죽 트림과 고광택 카본 위브 마감의 경량 풀 버킷 시트가 기본이다. 프런트 헤드레스트에는 터보 GT 로고가 새겨져 있으다. 볼트 블루 또는 GT 실버 컬러의 전용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림은 블랙 레이스-텍스(Race-Tex)가 적용되며 12시 방향에 포인트가 있다. 타이간 터보 GT는 타이칸 터보 S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탑재된다. 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의 독일 판매 가격은 24만유로(약 3억 5,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직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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