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완전변경 중형 SUV 5008 공개..EV는 최대 660km 주행
푸조 완전변경 중형 SUV 5008 공개..EV는 최대 660km 주행
  • 김태현
  • 승인 2024.03.21 09:00
  • 조회수 1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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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푸조자동차가 중형 SUV 라인업이자 플래그쉽을 담당하는 5008 풀체인지 디자인을 공개했다. 내연기관 뿐만 아니라 전기차 버전인 E-5008도 동시에 출시한다. 스텔란티스의 STLA 미디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한 이 차는 내연기관 모델은 1.2L 가솔린 터보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이달 출시한다.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추가된다.

 

5008은 최근 풀체인지를 진행한 3008 롱바디 버전에 가깝다. 전반적인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차체를 늘려 실내 공간을 더욱 키우고 3열까지 갖춘 패밀리카 성격을 띈다. 새로운 푸조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슬림해진 헤드램프, 3개의 발톱 모양 DRL이 적용됐다.

쿠페형 SUV에 가까운 3008과 달리 C필러 뒤쪽을 박시하게 마감해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독특한 휠 디자인은 미래적 분위기를 낸다. 3008 대비 휠베이스를 260mm 늘려 적재공간 크기도 228L 늘어난 748L로 확장됐다.

 

E-5008은 E-3008과 마찬가지로 기본형은 73kWh급 배터리를 적용한다. 214마력 싱글모터 전륜구동으로 WLTP 기준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98kWh급 배터리를 선택하면 주행거리는 660Km로 늘어난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하면 출력이 316마력으로 대폭 증가하지만 주행거리는 500km로 줄어든다. 푸조 E-3008은 400V 아키텍쳐로 구동되며 160Kw급 DC충전기를 사용하면 10분만에 1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20~80%까지는 단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1.2L 터보 내연기관 사양은 136마력의 출력을 낸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15% 연비 상승을 달성했다. 또 추후 출시 예정인 PHEV 사양은 125마력급 모터와 148마력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전기모드로 79km를 주행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푸조다운 특징이 도드라진다. 푸조의 전매 특허인 상단형 디스플레이는 더욱 세련된 형태로 변화했다. 앞서 공개된 3008과 비슷하게 21인치 파노라마 i-콕핏이 적용됐다. 여기에 엠비언트 라이트,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키리스 앤트리 옵션을 제공한다.

 

푸조는 완전변경 된 5008을 올해 9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 현행 3008이 약 4만 4400달러(5948만원)부터 시작하고 전기차 버전이 약 1만4000달러(약 1870만원) 이상 비싼 것을 감안했을 때 5008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5만1000달러(약 6833만원)부터, 전기차 모델은 6만4000달러(약 8575만원)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신형 5008 국내 출시 계획은 알려진 바 없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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