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L로 421마력 엔트리 스포츠카...AMG GT43 쿠페 나왔다
2.0L로 421마력 엔트리 스포츠카...AMG GT43 쿠페 나왔다
  • 김태현
  • 승인 2024.03.20 11:30
  • 조회수 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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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AMG의 2도어 쿠페 라인업인 AMG GT에 2.0L 엔진이 추가됐다. 8기통 엔진으로 대표되던 AMG도 다운사이징과 환경 규제의 흐름에 따라 4기통 엔진을 확대하고 있따. 2.0L 배기량이지만 421마력을 내는 고출력이라 아쉬움을 달랜다. 형제 모델인 AMG SL43의 쿠페 버전인 셈이다.

 

AMG GT의 엔트리 라인업은 GT43으로 명명됐다. 이전 세대 AMG GT의 4도어 모델에도 존재하던 GT43 라인업에 367마력을 내는 6기통 엔진을 탑재했지만 2.0L 엔진으로 다운사이징하면서도 출력은 더 높인 것이다.

전자식으로 작동하는 터보 차져를 탑재해 빠른 리스폰스와 즉각적인 출력을 발휘한다. 개선된 9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6초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280Km/h에서 제한된다. 어댑티브 댐퍼, 후륜조향을 지원하는 AMG 다이나믹 플러스 패키지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GT43은 후륜구동만 나온다.

 

AMG GT63 대비 휀더의 폭이 줄어 차폭이 미세하게 작고 과격하던 범퍼의 공기흡입구 형상도 부드럽게 다듬었다. 머플러도 사각 쿼드팁에서 타원형 쿼드팁으로 바꿔 엔트리 모델의 분위기를 냈다.

AMG 관계자는 “기존 GT가 럭셔리함과 운전의 재미를 갖춘 그랜드 투어러 성격이었다면 GT43은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퓨어 스포츠카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AMG GT43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SL43의 11만1850달러(약 1억4960만원)보다 소폭 저렴한 수준이 될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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