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SUV Q6 E-트론 공개..주행거리 625km,마칸 EV 플랫폼 공용
아우디 SUV Q6 E-트론 공개..주행거리 625km,마칸 EV 플랫폼 공용
  • 정원국
  • 승인 2024.03.20 13:00
  • 조회수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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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중형 SUV Q6 e-트론과 고성능 버전 SQ6 e-트론을 20일 공개했다. 아우디가 폭스바겐그룹에서 공용하는 고급 전기차 플랫폼인 PPE(Premuim Platform Electric) 기반으로 만든 첫 모델이다. 포르쉐 마칸 EV도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신형 Q6 e-트론은 아우디의 새로운 전기차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상하로 나뉜 헤드라이트, 그릴의 흔적을 남긴 싱글프레임으로 아우디 고유의 디자인을 전기차 답게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기존 라인업에서 선보였던 조명 기술을 활용했다. 헤드램프는 밝기 조절이 가능한 12개 세그먼트 엑티브 디지털 조명 시그니처를 구현한다. 테일램프는 6개의 OLED패널으로 제작한 2세대 디지털 OLED를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평균적인 중형 SUV 사이즈다. 전장 4771mm, 전폭 2193mm, 전고 1702mm, 휠베이스 2899mm이다. 경쟁사 BMW X5 모델과 비교해 전폭을 제외하면 약간 작은 수준이다.

 

앞뒤 오버행을 줄이고 휠베이스를 늘려 승객 거주성을 높였다. 덕분에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기본적인 적재공간은 526L에 달하고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1529L까지 확대된다. 전기차 답게 전면 프렁크에 작은 가방을 넣을 수 있는 64L의 적재공간도 마련했다.

 

실내는 아우디 디자인 언어 ‘디지털 스테이지’를 적용했다. 11.9인치의 버푸얼 콕핏, 14.5인치의 MMI 터치스크린을 포함해 동반석 디스플래이가 눈에 띈다. 개선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달아 시인성을 개선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자체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800V 시스템과 12개의 모듈, 180개의 셀로 이뤄진 10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2개의 모터와 결합한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다. 유럽 기준으로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625km에 달한다.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할 경우 21분 걸린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Q6 e-트론 388마력, SQ6 e-트론은 517마력을 내뿜는다. 제로백 가속은 Q6 e-트론 5.9초 SQ6 e-트론 4.3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각각 210km/h, 230km/h로 제한했다. 

 

섀시는 앞차축을 중심으로 개선해 주행성을 크게 높였다. 아우디 최초로 컨트롤암의 위치를 서스펜션 암보다 앞쪽에 배치해 고전압 배터리 배치 최적화를 이뤘다. 세밀한 조향 감각을 만들기 위해 스티어링 랙을 서브프레임에 결합했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 핸들링을 개선했다.

 

운전자 안전을 위해 360도 어라운드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교통 표지 기반 속도 제한 장치, 차로변경 보조, 전후방 긴급 자동 제동, 후방 회전 보조, 운전자 주의 및 피로 모니터링 시스템, 주차 보조시스템을 적용했다.

 

Q6 e-트론은 독일 잉골 슈타트에 위치한 아우디 공장에서 생산한다. 가격은 Q6 e-트론 6만8975파운트(한화 약 1억1700만원), SQ6 e-트론 9만2950파운트(한화 약 1억5800만원)이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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