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2023년 실적..매출 13조4천억, 영업이익 5천억원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2023년 실적..매출 13조4천억, 영업이익 5천억원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4.03.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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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구동 시스템 및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가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CEO 안드레아스 볼프(Andreas Wolf) 회장은 “2023년은 도전적이지만 성공적인 한 해였다”고 밝히며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추가 수익 달성, 주요 제품 수주 등 전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2023년 어려운 시장 조건에도 불구하고 총매출을 2022년 90억7000만 유로(13조1600억원)에서 92억3000만 유로(13조4000억원)로 끌어올렸다.

 

조정영업이익률은 2022년 2.5%에서 3.7%로 증가했다. 이는 예상 범위였던 2.9%~3.4%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조정영업이익 또한 2022년 2억2550만 유로(3300억원)에서 2023년 3억4110만 유로(5000억원)로 상승했다.

 

2023년도 현금흐름은 8490만 유로(약1200억원)였다. 지속된 투자 및 콘티넨탈(Continental)과의 위탁생산계약으로 인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자체 예측치인 약 5000만 유로(700억원) 및 시장 전망치인 7100만 유로(1000억원)를 넘어섰다.

 

설비투자비용은 유형 자산, 설비 및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4억9980만 유로(7300억원)에 달했다(2022년: 4억4660만 유로, 6500억). 매출 대비 투자 비율은 2022년도 4.9%에서 5.4%로 올랐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자기자본비율은 37.6%, 순유동성은 3억3700만 유로(4900억원)로 나타났다. 22년도엔 각각 40.3%, 3억3340만 유로(4800억원) 였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2023년 전동화 제품 부문에서 약 13억 유로(1조8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많은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에 전동화 부품의 시장 수요 감소 영향으로2022년 11억 유로(1조6000억원) 대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3 회계연도의 수주 총액은 120억 유로(17조4200억원)로 그중 약 83억 유로(12조463억원)가 전동화 부품에서 발생했다. 2022년에는 140억 유로(20조3191억원) 중 104억 유로(15조900억원)가 전동화 제품에서 발생했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약 580억 유로(84조18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전동화 관련 제품이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CEO안드레아스 볼프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우수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며 “실리콘 카바이드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 체결 등이 대표적이다”고 말했다.

 

2023년 연결순이익은 -9640만 유로(-1400억원)다 (2022년: 2360만 유로, 340억원). 영업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당 수익은 -2.41 유로(-3497.80원)로 2022년 0.59 유로(856.31원)에서 감소했다. 셰플러(Schaeffler AG)의 공개매수 관련 독일 자회사의 손실 이월에 대한 대손상각에 따른 세금 부담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4년 4월 24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와 감사 이사회는 주당 0.25 유로(362.84원)의 배당금 지급을 제안할 예정이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CFO 사비네 니체(Sabine Nitzsche)는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핵심 성과 지표를 달성했으며 일부 성과 지표에서는 목표치를 초과했다”며 “앞으로 수익성 증가와 동시에 선도적인 시장 위치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2023년 초부터 사업부문을 4개에서 2개로 줄여 지속 가능한 구동 기술 분야에서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전동화 구동 시스템 부문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파워트레인 솔루션(Powertrain Solutions) 사업부문 매출은 2022년 63억7000만 유로(9조2500억원)에서 2023년 61억2000만 유로(8조8900억원)로 감소했다. 연결 범위 변경과 환율 효과를 조정한 결과로 1.4% 감소했다.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문의 2023년 조정영업이익은 2022년 3억4530만 유로(5000억원)에서 34.5%(1억1930만 유로, 1700억원) 증가한 4억6460만 유로(67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조정 매출의 7.6%에 해당한다(2022년 5.5%).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핵심 사업의 긍정적인 사업 성과를 들 수 있다.

 

2023년 전동화 솔루션(Electrification Solutions) 사업부문의 2023년 매출은 중국과 유럽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2022년 27억7000만 유로(4조200억원)에서 14.3% 증가한 31억6000만 유로(4조5900억원)를 달성했다.

 

전동화 솔루션 사업부문의 2023년 조정영업이익은 2022년 -9310만 유로(-1350억원)에서 5.4%(500만 유로, 72억6000만원) 감소한 -9810만 유로(-1422억원)다. 새로운 프로젝트 추가에 따른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CFO 사비네 니체(Sabine Nitzsche)는 "2024년에는 전동화 사업에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는 도전적이지만 실현 가능한 목표다"고 말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시장 상황과 콘티넨탈과의 위탁생산 감소에 따라2024년 매출을 83억 유로(12조460억원)에서 88억 유로(12조7700억원) 사이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동화 사업에서의 수익성 증가로 4.5%에서 5% 사이의 조정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하반기 제품 출시로 올해 투자 비율은 매출의 약 7%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전동화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례 주주총회는 오는 2024년 4월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최첨단 구동 시스템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전동화,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을 아우르는 스마트 시스템 솔루션과 제품을 통해 더욱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인 모빌리티 환경을 만들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전동화 구동시스템, 전자제어 시스템, 센서 및 액추에이터와 배기가스 후처리 솔루션 등이 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2023년 기준 약 92.3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 50개 사업장에서 약 3만550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본사는 독일 레겐스부르크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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