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카니발 잘 나가네..올해는 K8, 스포티지 부분변경 승부
쏘렌토 카니발 잘 나가네..올해는 K8, 스포티지 부분변경 승부
  • 정원국
  • 승인 2024.03.20 19:30
  • 조회수 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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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준대형 세단 K8, 준중형 SUV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다. 아울러 신형 전기차 EV3로 하반기 등장할 전망이다.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 패밀리룩을 더한 부분변경 쏘렌토와 카니발을 출시해 판매량 크게 늘리고 있다. 올해도 하반기에 스포티지뿐 아니라 K8도 새로운 패밀리룩을 유연하게 적용한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판매량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 5세대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차량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윤곽이 드러났다.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뉴욕 맘모스
출처 = 뉴욕 맘모스

포착된 위장막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한 디자인 예상도를 보면 더 새롭다. 신형 포티지는 2021년 말 공개된 EV9 콘셉트카에 기아 최초로 적용했던 세로형 헤드램프를 달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부메랑 모양의 주간주행등(DRL)을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은 기아의 새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DRL로 변경한다. 해당 DRL은 그릴 상단 중앙에서부터 양 끝 헤드램프를 지나 보닛으로 파고들면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형태다.

 

스포티지는 4세대 모델이 출시된 2015년부터 K3를 제치고 기아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한 뒤 9년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꿰차고 있는 최고 인기 모델이다. 이뿐 아니라 기아는 올 하반기 자사 전기차 제품군의 패밀리 디자인을 채용해 얼굴을 확 바꾼 K8 페이스리프도 출시한다.

출처 = 뉴욕 맘모스
출처 = 뉴욕 맘모스

K8 페이스리프트 역시 출시 시점이 다가오면서 양산 모델에 가까운 위장막 테스트카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K8 페이스리프트도 마찬가지로 기존 가로형 헤드램프를 세로로 바꿔달고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적용한다.

 

디자인 예상도를 보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면부 중앙부터 범퍼 하단까지 8각 형태로 큼지막하게 자리를 잡았다. 그 중앙을 하이그로시(검정 유광) 재질의 가니시(장식)가 가로 질러 마치 그릴이 없는 전기차 같은 이미지를 풍긴다.

 

올 하반기 기아 오토랜드 화성 3공장에서 K8 페이스리프트를, 오토랜드 광주 2공장에서 스포티지 부분변경을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준대형 전기 SUV EV9을 살짝 닮은 모습으로 얼굴을 바꿔 출시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그해 11월까지 석달 연속 국내 승용차 판매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기아는 전기 라인업과 내연기관 라인업과 동일한 패밀리룩을 적용하는 추세다. 쏘렌토가 성공적인 부분변경 결과을 이끌어 내면서 스포티지, K8 페이스리프트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쏘렌토는 올해 1~2월 국내에서만 1만7955대가 판매돼 전체 승용 판매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91.9%에 달한다. 카니발도 동일한 패밀리룩을 적용해 작년 11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16.2% 증가한 1만2925대가 팔리며 판매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형 쏘렌토는 최근 기아의 최다 판매 시장인 미국에서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신형 카니발은 올 여름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 차종은 올해 기아 글로벌 판매 확대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와 카니발의 성공적인 페이스리프트에 이어 올해 K8과 스포티지가 가세하면서 기아의 글로벌 판매 신기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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