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고급 미니밴 덴자 D9 일본 먼저 출시..한국 진출 초읽기
BYD 고급 미니밴 덴자 D9 일본 먼저 출시..한국 진출 초읽기
  • 정원국
  • 승인 2024.03.29 08:00
  • 조회수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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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대형 럭셔리 미니밴 덴자 D9이 28일 일본에 출시됐다. 덴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BYD 덴자 D9 (출처 = Response.jp)
BYD 덴자 D9 (출처 = Response.jp)

BYD는 2022년말 일본에 진출하면서 소형 SUV 아토3와 콤팩트 EV 해치백 돌핀을 출시하고 현재 전기 승용차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봄에는 전기 스포츠 세단 씰(SEAL)도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한다. 

 

BYD는 이날 자사 고급 브랜드 덴자 및 고성능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을 소개하면서 우선 대형 미니밴 덴자 D9와 양왕 U8을 일본에 공식 출시했다.

BYD 덴자 D9 (출처 = Response.jp)
BYD 덴자 D9 (출처 = Response.jp)

덴자 D9은  BYD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합작으로 만든 차량이다. D9은 중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EV 모델로 판매한다. 차량 크기는 전장 5250mm, 전폭 1960mm, 전고 1920m, 휠베이스 3110mm로 기아 카니발보다 조금 크다.

 

중국 기준 시작가가 39만위안(한화 약 7200만원)으로 고가지만 현재 중국에서만 3만대 이상 사전계약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5L 직렬 4기통 터보 엔진과 170kW 모터가 결합한다. 4륜구동의 경우 리어에 45kW 출력의 모터를 추가했다. 전기 모델은 주행가능거리가 중국 기준 620km에 육박한다. 4륜구동은 조금 못 미치는 600km다.

 

덴자 브랜드는 고유의 인포테인먼트 ‘링크(Link)’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15.6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 맞춤형 에어 베드와 2열 디스플레이 등 고급 편의사양으로 차별화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사업부 총괄 대표는 "BYD는 지난 28년 동안 기술 혁신과 탄소배출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을 향한 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함과 동시에 전기차가 친환경을 위한 ’필수 차량’이 될 수 있도록 전기차 기술 및 신차 개발과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YD는 현재 일본에 15개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확보했다. 2025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에도 2022년 이미 BYD코리아 승용사업부가 설립됐다. 현재 한국에서는 공식 딜러를 통해 전기트럭 및 버스 등 EV 상용차를 판매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전기 승용차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수출을 앞세워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오는 BYD는 올해 테슬라를 꺾고 전기차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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