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4.0L V8 트윈터보 엔진은 마니아층에서 열광하는 내연기관 중 하나다. 그러나 유럽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점점 강력해지는 내연기관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단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유로7 규제가 완화되면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포르쉐는 향후 10년동안 이 엔진을 개량해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르쉐 관계자는 최근 호주 F1 그랑프리 인터뷰에서 "포르쉐 V8 엔진은 2025년 7월 시행되는 유로7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지만 안타깝게도 배기음은 유로7 규제를 맞추다 보니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7은 적용은 2030년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진행된다.
이어 "V8 트윈터보 엔진은 유로7을 위한 준비가 끝났고 일부 부품만 추가로 개발하면 유로7 규정에 맞출 수 있다"며 "유로7 규정이 첫 발표때보다 상당히 느슨해져 하이브리드 시스템 없이 내연기관 단독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7 규제는 배기가스 뿐만 아니라 소음 규제도 추가되어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시간이 점차 흘러갈 수록 차량의 배기음은 듣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는 스포티한 감각을 즐기는 파나메라 같은 고성능 4도어 세단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이로 인해 파나메라 V8 선호도가 점점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포르쉐는 지금과 같은 선호도를 유지하기위해 다양한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포르쉐가 내연기관 차량의 배기음을 키우지 않더라도 어떻게 이를 만회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에 장착된 가상 배기음 사운드를 개발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를 통해 향후 실제 배기음은 줄어들지만 실내에서는 진짜 같은 가상 사운드를 통해 V8 소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같이 판매하지만 미래에는 포르쉐 역시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이라 이런는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다. 포르쉐는 내연기관의 감성을 전기차에도 주입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중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포르쉐 EV 타이칸의 경우 내연기관의 감성을 최대한 집어 넣는 방식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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