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출시 임박, 스파이샷 잇따라..판스프링 적용했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 첫번째 픽업트럭 타스만 스파이샷이 출시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타스만은 미국 시장을 제외한 중동,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시장에 출시할 계획으로 호주법인의 주도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호주 픽업트럭 시장은 GM계열인 홀덴 및 포드가 10여년 전 호주 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한 이후 수입차로 시장이 옮겨가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번에 포착된 스파이샷을 보면 리어 차축에 리프스프링(판스프링)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화물을 적재하기 위해 고중량에 유리한 형태의 서스펜션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타스만과 경쟁하는 대부분 픽업트럭들 역시 리프스프링 형태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승용차와 SUV는 크기와 관계없이 코일 스프링을 사용한다. 코일스프링은 승차감에 유리하지만 적재중량의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내구성이 떨어져 스프링이 파손되거나 다른 서스펜션 부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리프스프링은 겹겹이 여러개의 판스프링이 지탱하는 구조라 무거운 짐을 자주 싣고 다니는 환경과 험지에서 내구성이 높다.

혼다 릿지라인은 파일럿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코일스프링을 사용하는 픽업트럭은 혼다의 릿지라인과 현대 싼타크루즈가 대표적이다. 승용형 SUV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중량의 적재물을 싣기 보다는 레저활동과 일상 승용차 용도에 유리하다. 기아 타스만은 레저용 트럭보다는 본격 픽업트럭으로 개발된 것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타스만은 모하비의 언더바디를 개량해 개발 중이다. 따라서 프레임 온 보디 방식의 정통 픽업트럭을 지향한다. 2.2L 디젤 엔진과 2.5L 가솔린 터보 엔진 두 가지로 출시된다.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4륜구동 옵션으로 제공한다. 기아 타스만 차명 또한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 타스만 해에서 유래했다. 차체 크기는 호주시장 기준으로 미드사이즈 크기이며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 이스즈 D-맥스 등과 경쟁한다.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도 출시가 계획되어있으며 이르면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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