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가 반고체 배터리(Solid State Battery) 팩이 장착된 전기차를 2024년 6월 출시한다. 니오는 2년전 반고체 배터리 개발이 거의 완성돼 2024년 양산차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 개발한 반고체 배터리 팩은 기존 니오 전기차와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하다. 니오 측은 "현재 중국과 유럽에서 제공하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통해 렌트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니오 전기차는 배터리를 충전할 필요 없이 5분 만에 교체하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건설했다. 중국 내 2382개, 유럽 시장에서 39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6년동안 누적 4천만 건의 교체를 사고 없이 진행했다.
니오에서 출시한 반고체 배터리 팩 에너지 밀도는 360 Wh/kg으로 중국 내수시장에서 출시된 전기차 배터리 중 월등한 스펙을 자랑한다. 기존 사용중인 배터리 모델에 비해 20kg 정도 무거워졌지만 동일한 사이즈에서 높은 효율을 확보했다.
출고 시 70kWh 혹은 75kWh 팩이 장착된 모델의 경우 니오 스테이션에서 150kWh 반고체팩을 150위안(한화 약 2만 8천원)에 교체가 가능하다. 100kWh 팩이 장착된 모델은 100위안(한화 약 2만원)을 지불하면 된다.
니오는 플래그쉽 세단 ET7으로 반고체 배터리팩을 테스트 했을 때 200kg의 화물을 싣고 1070km 주행을 했다고 밝혔다. 테스트 경로에는 고도 1875m까지 도달하는 산악지이 포함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고체 배터리 팩의 충전 속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니오 측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에서 약 10분 만에 즉각적으로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니오 반고체 배터리는 최신 기술로 양산에 막 들어간 상태라 배터리 팩 가격이 소형 전기차 1대 가격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가맹점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돈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열 경쟁으로 치닫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니오는 지난 6년간 순손실 합계가 15조91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순손실 3조83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배터리 교체 사업이 지속될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이 존재한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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