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스티어링 보강 뉴 렉스턴 스포츠..독보적 매력 3가지
전자식 스티어링 보강 뉴 렉스턴 스포츠..독보적 매력 3가지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1.05 09:00
  • 조회수 15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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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렉스턴 스포츠&칸이 4일 2022년형 연식변경 모델을 내놨다. 복잡한 상황에 놓인 쌍용차의 올해 첫 신차다. 픽업트럭치곤 힘이 부족하다고 지적되던 엔진 출력을 소폭 올리고 부족했던 편의장비를 플래그십 차량 못지 않게 강화했다. 어떤 게 좋아졌는지 살펴봤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2.2L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그대로 사용했다. 약간의 튜닝을 통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로 힘을 끌어 올렸다. 출력 15마력, 토크 2.2kg.m가 오른 수치다. 배출가스를 줄이면서 유로6D 스텝2에 대응이 가능해졌다. ISG 시스템을 추가한 맥락도 이 때문이다.

무엇보다 편의장비 추가가 반갑다. 이번 변경으로 렉스턴 못지 않은 편의장비를 갖추게 됐다. 유압식 스티어링 휠을 R타입 전자식 스티어링 휠로 변경하면서 더 나아진 조향감과 다양한 ADAS를 추가했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차선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 보조 등 16가지 운전자 주행보조 장치를 추가할 수 있다. 가격표에 표시된 품목들 외에도 긴급 제동 시스템에 사용되던 전방 카메라 모듈을 교체해 정확성을 좀 더 보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인포콘을 추가해 휴대폰을 통해 차량 제어가 가능해진 점도 눈길을 끈다. 바늘이 달린 아날로그식 계기반에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로 변경된다. 중간트림부터 기본인 점이 눈에 띈다.

3D 어라운드뷰가 추가된 점이 역시 칭찬할만한 요소다. 차체 크기가 크기 때문에 꼭 필요한 기능 중 하나였다. 기존 오너들은 출고 후 사제로 작업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90만원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패키지로 묶지 않고 별도로 분리시켜 선택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호화롭다고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품목들이 추가됐다. 쌍용 플래그십 역할을 하고 있는 렉스턴과 비교해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을 제외하면 거의 차이가 없다.

(위부터 아래로)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위부터 아래로)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렉스턴 스포츠는 2002년 무쏘 스포츠 등장 이후 사실상 국내 유일 픽업트럭이었다. 수입 모델인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가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직접적인 경쟁이 쉽지 않다. 콜로라도는 고배기량 엔진으로 유류비가 부담스럽다. 레인저는 디젤엔진을 적용해 유류비는 괜찮지만 가격이 비싸다. 렉스턴 스포츠와 비교해 실내 고급감도 많이 떨어진다. 쌍용 측에서도 수입 모델과 비교해 편의장비 및 가격 측면에서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여러 사양이 추가된 만큼 가격도 상승했다. 다만, 수요를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쌍용 측의 설명이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가 2439만원부터 시작했지만 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80만원이 오른 2519만원부터 시작된다. 트림에 따라 최소 80만원에서 140만원이 올랐다. 칸 모델에는 외관 디자인을 더욱 와일드하게 꾸미고 전용 엠블럼이 붙은 익스페디션 트림도 추가했다.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실상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시장 독점 모델이지만 지속적인 상품성 강화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작년 2만5813대를 판매해 쌍용을 먹여 살렸다. 가장 노릇을 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강화된 상품성을 앞세워 올해도 8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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