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빗발치네..포르쉐 356 오마주한 코펜 ‘660 스피드스터’
주문 빗발치네..포르쉐 356 오마주한 코펜 ‘660 스피드스터’
  • 조희정
  • 승인 2022.04.20 14:00
  • 조회수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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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 마니아라면 무조건 사고 싶을 차..코펜으로 제작한 포르쉐 356 오마주..‘660 스피드스터’ 초인기

■ 다이하쓰 초대 ‘코펜’ 베이스로 제작된 포르쉐 356의 오마주 모델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꾸준하게 인기를 모으며 판매된 경 오픈카, 다이하쓰의 ‘코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꾸준하게 인기를 끈 경형 오픈카 다이하쓰 ‘코펜’
1948년 8월에 등장한 최초의 쿠페 포르쉐 365
1948년 8월에 등장한 최초의 쿠페 포르쉐 356

 ‘포르쉐 356’은 포르쉐가 1948년부터 생산한 스포츠카다. 포르쉐 박사의 이름을 붙인 최초 모델이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고성능을 겸비한 자동차라 희소가치가 매우 높아 클래식카 마니아 층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오리지널 모델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지금도 356의 스타일을 동경하는 상당수 마니아 층이 존재해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356 레플리카는 꾸준히 제조, 판매되고 있다.
356을 오마주한  ‘660 스피드스터’를 제작한 곳은 일본 아이치현에서 수입차 프로숍을 운영하는 ‘루더인터내셔널(Rudder International)’이다. 문의 건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빗발치는 큰 인기를 불러 모으고 있다.

 

■ 개발 난항의 연속

 356의 형태를 충실히 재현한다는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개발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휠베이스의 경우 포르쉐 356과 초대 코펜과는 15cm 정도 차이가 있어서 조정이 필요했다. 그리고 356은 뒷바퀴 굴림(RR)으로 보닛 아래가 트렁크다. 초대 코펜은 앞바퀴 굴림(FF) 이라 보닛에 엔진이 들어간다. 결국 코펜 트렁크 부분의 공간이 협소해 엔진 장착이 어려워 상당한 가공을 더했다.
 가장 까다로웠던 부분은 도어다. 두 모델의 커팅 방식이 완전히 달라 초대 코펜의 도어를 그대로 사용하면 펜더 간섭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356 모양을 재현하는 데에 많은 엄청난 개선 작업이 필요했다.

‘660 스피드스터(660 speedster)’. 전장 3960 mm, 전폭 1670 mm, 전고 1260mm 구동 방식 FF, 직렬 4기통 터보, 0.66L (64ps/11.2kgm)
‘660 스피드스터(660 speedster)’. 전장 3960 mm, 전폭 1670 mm, 전고 1260mm
구동 방식 FF, 직렬 4기통 터보, 0.66L (64ps/11.2kgm)

■ 콘셉트는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소형차

 클래식카는 애호가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수동 변속기에 에어컨이 없고 카뷰레터식 엔진 사양이라 배기가스 규제 등으로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 이러한 점을 개량해 356을 더 편하게 캐주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 개발한 것이 ‘660 스피드스터’이다. 에어컨을 설치하고 수동식이 아닌 전동식 하드톱 기능을 담았다.

버튼 1개로 간단하게 루프를 개폐할 수 있는 전동 하드톱 설치
버튼 1개로 간단하게 루프를 개폐할 수 있는 전동 하드톱 설치

■ 차량 주문 후 인수까지 반 년 대기

 660 스피드스터는 애호가들의 인기와 함께 한 대 한 대 수제작으로 생산해 주문 후 차량 인수까지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가격은 398만8천엔 (한화 약 3,885만 원)으로 경차가 아닌 일반 승용차로 등록된다. 기본 색상은 5가지다. 실버, 베이지, 블랙, 화이트, 레드가 있다.

 

조희정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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