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능 무장한 쉐보레 콜로라도 풀체인지 공개..대박 예감
첨단기능 무장한 쉐보레 콜로라도 풀체인지 공개..대박 예감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8.02 15:00
  • 조회수 316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쉐보레가 29일 3세대 콜로라도를 공개했다. 2013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9년 만이다.

콜로라도는 2019년 국내 수입돼 쏠쏠한 인기를 끌고 있다. V6 3.6L 가솔린 엔진을 단 첫 중대형 픽업트럭이다. 가격대도 출시 당시 3855만~4265만원이라는 합리적 가성비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콜로라도 출시 이후 지프 글래디에이터, 포드 레인저 등 미국 픽업트럭이 줄줄이 등장했다.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픽업트럭은 디테일 디자인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전면부 외에 측면, 후면부 변화가 크지 않다. 3세대 콜로라도의 전면부는 야성미 넘치는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헤드램프 크기는 얇아지고 거대한 그릴과 다양한 라인이 추가돼 울퉁불퉁한 근육질 몸매가 됐다. 크기가 커진 전면 그릴은 검정색으로 처리했다. 투박해보이기도 하지만 정통 픽업트럭의 매력이 넘친다.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와일드해진 전면부와 달리 후면부는 세련미를 더했다. 쉐보레 레터링을 후면에 음각으로 파고 콜로라도 뱃지를 좌측 하단에 부착했다. 후면 유리에 쪽창은 그대로다. 

짐을 수납할 수 있는 자잘한 공간이 추가됐다. 트렁크 도어를 내리면 또다른 수납공간이 나타난다. 긴 짐을 수납하기 용이하다. 2열 좌석 하단부에도 수납공간을 추가했다.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 3세대 콜로라도 휠베이스는 79mm 늘어난 3338mm가 됐다. 특이한 점은 늘어난 휠베이스가 실내공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뒷좌석 공간은 좁아졌다. 화물칸은 더 늘렸다.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인테리어는 개과천선 그 차체다. 2세대 콜로라도의 실내는 단순한 트럭 디자인이었다. 첨단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신형 콜로라도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이미지가 새로워졌다.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3인치 디스플레이가 모든 트림 기본이다. 최근 공개한 쉐보레 전기차 모델의 실내와 비슷하다. 공조 관련 버튼도 디스플레이 바로 아랫단에 들어갔다.

비상등 버튼, 차선 이탈 경보 장치 on/off 버튼도 기존과 같은 피아노 건반 방식이다. 주변을 블랙 하이그로시로 처리해 트럭 느낌을 최소화했다. 기어노브 디자인은 기존과 같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오토홀드 기능은 없다.

키를 돌리는 방식에서 버튼 시동을 채택했다. 운전석 8방향 전자식 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2세대 모델은 앞, 뒤 방향만 전동으로 지원했다. 썬루프도 들어간다.

기존 콜로라도는 일반 크루즈 컨트롤만 적용했지만 신형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출시 모델에 해당 기능을 포함할지도 관심사다.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파워트레인도 바뀐다. 4기통 2.7L 가솔린 터보 엔진 한가지다. 3가지 출력을 트림 별로 나뉜다. 엔트리 모델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8kg.m의 힘을 낸다. 미국에서만 판매하던 2.5L 엔진을 대체한다.

Z71 트림에는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3.8kg.m 힘을 발휘한다. 한국에 판매하던 V6 3.6L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하는 모델이다. 토크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16kg.m 올랐다. 덕분에 견인 능력도 3493kg(+318kg)으로 더 좋아졌다.

Colorado ZR2에 들어가는 고출력 버전은 최고출력은 314마력으로 중간 버전과 같다. 최대토크를 59.2kg.m로 더 끌어올렸다. 세가지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3세대 콜로라도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요소를 대거 반영했다. 한국지엠은 내년 출시 예정인 창원 CUV, 부평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 이외에 다양한 수입 모델을 추가한다. 한국지엠 측은 “신형 콜로라도를 국내에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시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현지 판매는 내년 상반기 시작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