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판매 급증…내년 아이오닉5 N 가세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판매 급증…내년 아이오닉5 N 가세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8.04 09:00
  • 조회수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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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N 테스트카(사진출처=카스쿱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N 테스트카(사진출처=카스쿱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질주가 매섭다.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한 N은 일상 속 스포츠카를 표방한다.

내연기관 시대의 끝물에 너무 늦게 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초창기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지만 판매량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로도 라인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특히 고성능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순항하고 있다.    

N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1만6475대로 전년 동기 대비(6590대) 150% 증가했다. 2021년 연간 판매량 1만7862대와 엇비슷할 정도로 호조다. N 브랜드 모델은 i20 N, i30 N, 벨로스터 N, 코나 N, 아반떼 N 등이다.

가장 인기 모델은 아반떼 N 과 코나 N 이다. 각각 5494대와 3209대를 팔아 치웠다. 뒤를 이어 i30 N (3001대), i20 N (2873대), 벨로스터 N (1998대) 순이다.

현대차는 N을 내연기관 모델에 국한하지 않는다. 고성능 전기차 N 모델을 출시한다. 가장 먼저 아이오닉5 N이 주인공이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오닉N은 디자인 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고성능 버전답게 섀시 및 서스펜션 등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외관에는 다른 N 모델들과 동일하게 N 전용 로고, 레드 포인트, 다크 크롬 장식 등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역시 기존 N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버켓 시트와 알칸타라 장식을 더한다.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 GT(하반기 출시 예정)와 달리 기존 아이오닉5의 섀시 보강, 전자식 LSD의 세팅값 변화, N버전의 스포츠 서스펜션 적용, 휠 사이즈 변경 및 고성능 타이어 장착으로 주행성을 강화한다.

아이오닉5 N에는 EV6 GT와 동일한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EV6 GT에는 77.4kWh 용량의 배터리, 앞과 뒤에 각각 하나의 전기모터가 장착된다. 최고출력 577마력, 최대토크 75.5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은 3.5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60km/h로 알려진다. 아이오닉5 N은 EV6 GT보다 성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만큼 최고출력이 600마력에 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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