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7월 국산차 판매..토레스 호조, G70은 부진
[분석]7월 국산차 판매..토레스 호조, G70은 부진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8.03 13:45
  • 조회수 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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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토레스<br>
쌍용자동차 토레스

7월 국산차 판매 집계가 완료됐다. 관심을 모았던 쌍용차 토레스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기아 역시 모처럼 현대차를 제치고 국내 브랜드 1위에 올라서며 기분 좋은 하반기를 맞이했다. 

기아 쏘렌토 2.2L 스마트스트림 디젤
기아 쏘렌토 2.2L 스마트스트림 디젤

기아 쏘렌토는 7월 한 달간 6940대를 판매해 승용부문 1위에 올랐다. 넓은 공간,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고공행진 중이다. 싼타페가 완전변경되기 전까지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8(4807대), 레이(4125대), 셀토스(4120대)등 이 4000대 선을 유지했다. 레이는 올 가을 두번째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뒀지만 인기가 꾸준하다.

인기 절정인 스포티지는 생산 부족으로 3406대에 그쳤다. 현재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 대기는 18개월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다. K3는 2468대로 전달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1만3540대다. 친환경 모델 EV6(3049대), 니로 (2878대)까지 가세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현대차 1등 공신은 단연 그랜저다. 풀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 한 달 6777대로 쏘렌토에 이어 국내 승용 모델 2위에 올랐다. 올해 누적 4만대도 돌파했다.

아반떼(4687대), 캐스퍼(4478대)도 꾸준하다.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생산이 원활해지면서 3102대로 전달대비 두배로 늘었다. 주행 중 시동꺼짐 이슈로 곤혹을 치룬 팰리세이드는 3113대를 기록했다.

풀체인지를 앞둔 소형 SUV 코나는 648대, 투싼은 1548대를 팔았다.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월 판매량이다. 생산이 받쳐주지 못한 싼타페 역시 1361대를 파는데 그쳤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는 G90을 앞세워 월 1만대 판매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월 1만대 판매를 놓친 적이 없다.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 G90은 2274대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G80(2966대), GV70(2231대), GV80(1931대)도 꾸준하다. 슈팅브레이크 모델이 가세한 G70(574대)만 부진한 편이다. 

쌍용자동차 토레스
쌍용자동차 토레스

토레스 판매를 시작한 쌍용차는 7월 6100대를 기록했다. 토레스만 2752대로 출발이 좋다. 15일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월 5000대도 가능해보인다. 역시 관건은 생산이다. 이미 계약만 5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탈 고객을 최소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빠르게 생산을 늘리는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2267대로 당분간 쌍용은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가 판매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은 부진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워 보인다.

르노코리아자동차 QM6와 XM3
르노코리아자동차 QM6와 XM3

르노코리아 하반기는 출발이 좋지 않다. 전달 대비 30% 이상 줄어든 4257대 판매에 그쳤다. 르노코리아를 이끄는 QM6(2517대)의 부진이 뼈아프다. 토레스와 스포티지 LPG 모델 출시로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월 평균 1000대 판매에 그치고 있는 XM3 부활이 시급해 보인다. 올 가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쉐보레는 여전히 최하위다. 트레일블레이저가 1870대로 비교적 호조다. 스파크도 1000대 선을 유지했다. 고객 인도가 자꾸 지연돼 논란이 일던 전기차 볼트 EV, 볼트 EUV의 인도도 재개됐다. 각각 34대, 150대를 판매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창원 CUV에 기대하는 눈치다.

한국지엠은 내수보다 수출에 더 힘을 쏟는 모습이다. 올해 7월까지 수출은 전년대비 6.5%감소에 그쳤지만 내수 판매는 43%나 줄어 감소폭이 크다. 말리부, 트랙스 단종이 예정된 상태라 당분간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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